“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일에 집중 어렵다” 캐나다인 46%

설문 결과 집안 재정 상황에 걱정 있는 직원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CPA(캐나다 봉급 정산인 협회: Canadian Payroll Association)가 고용주에게 직원의 재정적 건전성을 지켜주라고 7일 권장했다.

직장인 46% 재정 스트레스가 업무에 영향

CPA는 직장인 설문 결과, 캐나다 직원 46%는 재정적 스트레스가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피터 재네태키스 CPA 회장은 “생산성 감소, 결근, 높은 이직률은 재정적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드러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이다”라며 “고용주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직원의 재정적 건전성을 지켜줄 수 있는 위치에서 재정적인 원천을 제공하거나 직원이 저축할 방법을 지원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증가하는 채무가 새로운 고민 거리

직장인 상황은 지난 10년 전보다는 나아진 부분도 있다. CPA에 따르면 캐나다 근로자 44%는 봉급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위 ‘페이첵투 페이첵(Pay cheque to pay cheque)’으로 불리는 상황인 비율은 2008년 이전에는 59%였으나 다소 줄어든 편이다.

다른 문제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인 40%가 과도한 빚에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 비율은 2017년보다 5% 증가했다. 또한, 채무 총액이 증가했다는 비율 역시 2017년 31%에서 2018년 34%로 늘었다. 빚이 늘어난 원인은 오로지 가계 지출이 늘어서다. 누구도 빚내서 살림하고 싶지 않지만, 살림하려면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인 이가 많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캐나다인 대부분(96%)은 내년 생활비 증가를 예상하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채무 관련 경비 증가가 주요 우려 대상이다. CPA는 특히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이용하는 이들이 갱신할 때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재정 문제 고민, 동료와 나누기는 불편

한편 채무 등 자신의 채무 상황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거에 대해 캐나다인 상당수(47%)는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 CPA는 “지속적인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 캐나다인은 여전히 자기 재정 상황에 관한 이야기 나누기를 꺼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