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가 지난주 발표한 캐나다 이민 현황 보고서를 분석해본 결과, IT(정보기술), 금융, 식당, 교육 분야 직업이 주종을 차지했다.
2017년 캐나다 이민자 직업을 분류해본 결과 IT(정보기술) 분야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8만6,022명이 이민을 왔는데, 이 중 가장 많은 5,214명이 정보시스템분석가와 컨설턴트다. 이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4,782명),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인터렉티브 미디어 개발자(3,479명) 등 IT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금융감사 및 회계사, 회사원 등도 다수를 차지했다.
2016년과 비교해서 IT분야 출신 강세는 2017년에 더 두드러졌다. 한편 2016년 이민자 직업 4위였던 요리사(cook)는 14위로 밀려났다. IT직업군이 이민에 유리한 이유는 대체로 캐나다 국내에 고용 의사가 있는 기업이 있어 추가 점수를 획득(최대 200점)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식당 관련 직업(요리사와 식품 서비스 관리자), 교직원 등도 사전 고용에 따른 추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민자 정착지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한편 지난해 이민 온 사람 중 67%, 7만3,000명이 온타리오로 이주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BC)로 1만7,500명(16%), 앨버타로 9,360명(8%)이 이주했다. 2016년과 비교해서 1~3위까지는 그대로 유지됐고 4위가 서스캐처원(2,581명)에서 노바스코샤(3,032명)로 바뀌었다.

한국은 이민 출신국 10위

한국은 캐나다 이민자 출신국 10위다. 캐나다에 이민 온 한국인은 2017년 1,174명으로 2016년 741명보다 늘었다. 원인 중에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기준 449점부터 349점대 초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민자 출신국 1위는 인도(2만6,340명), 2위는 중국(5,758명), 3위는 나이지리아(2,995명), 4위는 미국(2,826명), 5위는 필리핀(2,685명) 순이다.
이민 신청 패턴을 보면, 2016년보다는 줄었지만, 캐나다 국내에서 신청이 전체 49%, 4만2,184명을 차지해 상당히 높다. 달리 표현하면 유학생 또는 외국인 근로자로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영주권자로 전환하는 사례가 전체 이민자 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도 상당수 먼저 살아보고 영주권을 신청하는 루트를 따라가는 거로 보인다. 한국은 이민자 출신국 10위 안에 들지만, 대부분이 캐나다 국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거로 나타났다. | JoyVancouver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