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많은 캐나다인에게 지구의 날은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날이다.
제1야당 보수당(CPC)을 제외하고, 캐나다 각 당은 지구의 날과 관련해 갖고 있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집권 자유당 “기후 변화로 재해 늘어나”

이 날을 맞이해 캐나다 집권 자유당(LPC)이 강조한 메시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에게 재난으로, 캐나다북부는 세계 평균보다 3배 더 많이 기온이 오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루도 총리는 “빙하가 줄고, 바다 수위가 오르며, 우리 해양은 따뜻해지면서 이산화탄소를 품으며 산화하고 있다”라며 “홍수, 화재, 폭염, 토네이도 등 극단적인 날씨 현상이 좀 더 강렬하고, 좀 더 자주 발생하며 국내 여러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기후 변화를 설명했다. 트루도 총리는 파리 환경협약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제차 강조했다.
또한 해양보호 정책에 따라 향후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신민주당 “기후 변화에 좀 더 적극적이며 구체적인 대응 해야”

한편 신민주당(NDP)은 기후 변화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잭미트 싱 신민주당 대표는 “현재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라며 2030년까지 캐나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 700만톤 수준에서 511만톤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표를 제차 강조했다.
싱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는 2050년까지 캐나다 국내 모든 건물을, 친환경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적용해 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 대표는 “친환경 경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절약, 환경 개선이라는 여러 목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녹색당 “종의 보존을 위해 행동해야”

친환경 정당인 캐나다 녹색당(GP)은 “종의 보존”을 주제로 내놓았다.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는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우리의 종을 보호하자’라는 또 다른 경종이다”라며 “곤충 개체수가 놀랄만큼 감소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이 대표는 대응책으로 “야생화 지역과 나무와 정원을 가꾸고, 좀 더 유기농 식품을 장려해야 생태계 복구에 의미있는 행동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 대표는 “생명의 거미줄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서, 하나의 줄만 끊어져도 재난이 될 수 있다”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한편 메이 대표는 지구의 날에, BC 애시크로프트의 농부인 존 키더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둘은 가장 친환경 결혼식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앞서 발표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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