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캐나다 영향 예상보다 심각"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캐나다 국내 기온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 환경부는 1일 캐나다기후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그간 나온 기후 관련 논문과 자료를 2년간 검토해 작성했다.

세기말에 최대 6.3℃까지 상승 가능성

과학자들은 전망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면, 이번 세기말(2081~2100년)에 평균 기온 상승을 1.8℃로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배출 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6.3℃가 오르게 된다.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 폭우와 폭설, 혹서, 혹한 등 기후가 극단적으로 변한다.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더 잦아진 산불과 토네이도, 홍수 등으로 캐나다의 원시 우림이 파괴되고 빙하가 사라지면서 가뭄과 수자원 보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북극해 해수면은 낮아지고, 태평양과 대서양은 높아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미 파괴 진행 상태인 북극권 생태계가 이번 세기에 소멸할 수 있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우리의 미래는 선택의 문제”라면서 “현재 드러난 증거로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맞춰 세기말까지 2℃ 상승 이하로 제한하려면 탄소 배출을 이번 세기 초에 거의 0에 수렴하게 줄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탄소세 부과 시작과 함께 나온 보고서

한편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이 보고서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탄소세 도입과 동시에 나온 점을 거론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탄소세가 없는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뉴브런즈윅 4개주에 한해 1일부터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평균 4~4.5센트 올랐다.
이미 주정부 차원에서 탄소세제가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와 앨버타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hare this article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