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쥴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사임

쥴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이 21일 사임을 표명했다. 총독이 공석이 되면, 리처드 바그너 캐나다 대법원장이 대행을 맡는다.

파예트 총독은 총독실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보고서가 캐나다 연방 추밀원에 제출된 후 아순타 디 로렌조 총독 비서관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2020년 7월 파예트 총독이 리도홀(연방 총독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괴롭힘을 행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추밀원은 독립적인 자문회사와 계약해 조사하도록 했다. 해당 자문회사는 총독실 현직과 전직 직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한 거로 알려졌다.

보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영방송 CBC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총독과 총독 비서관에 대해 ‘비판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폭로에서 파예트는 리도홀 직원을 함부로 대하고,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행동을 한 정황이 나왔다. 리도홀 직원 일부는 익명으로 방송 등에 출연해 파예트 총독의 괴롭힘 때문에 사직했다고 밝혔다. 파예트 총독은 관련 폭로 후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독립적인 조사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CBC는 총독실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대응에 전직 대법관을 법률 대리인을 고용해 1월 5일까지 C$15만 공적 자금을 예산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추밀원은 총독실내 괴롭힘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업체로 퀸텟 컨설팅과 2020년 9월 C$8만8,325에 계약했다.

파예트 총독은 우주비행사, 엔지니어, 과학방송인, 회사 이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10월 저스틴 트루도 총리에 의해 총독으로 발탁∙취임했다.

이번 파예트 총독 사건으로 캐나다 연방총독 견제에 관한 문제점도 나왔다. 총독은 본인이 직접 사임하거나, 혹은 총리가 영국 여왕에게 요청해 여왕이 해임하기 전까지는 그만두게 할 방법이 없다. 단 추밀원이 사임 권고를 할 수는 있다. 연방총독은 캐나다 연방 내에서, 국가수반인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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