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주차 차량내 아시아 여성 위협하며 정 휘두른 남성 체포

인종차별 폭력 사건이 밴쿠버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23일 발생했다.

밴쿠버 시경(VPD)은 아시아계 여성 두 명이 탑승한 주차 차량 창문을 정으로 내려친 남성을 체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시경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스트 펜더가(E. Pender St.)와 콜럼비아가(Columbia St.) 교차 지점 인근에 차를 주차했다.

피해자들이 차 안에 있는 동안 가해자는 음란스러운 말을 외치면서 자신의 가방 안에 소지하고 있던 정으로 차창을 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증인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를 체포했다.

아론 로드 경사는 “이번 사건은 무작위로, 피해자가 어떤 작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피해자들에게는 무척 끔찍한 경험이었다”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밴쿠버에서 최근 반아시아계 사건이 잦은 점을 고려해 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신체적 위해는 당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구치소로 이송됐다가 법원 출두 조건으로 풀려난 상태다.

밴쿠버 시경은 지난 주말까지 밴쿠버 시내 증오 범죄는 총 77건이 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에 비해 확연한 증가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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