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주문하지 않은 씨앗, 소포로 받았다면 당국에 신고

중국이나 타이완 주소지에서 캐나다로 발송해온 주문하지 않은 씨앗을 소포로 받으면, 먹거나 심지말라고 CFIA (캐나다 식품검사국) 이 28일 경고했다.

미국에서도 같은 종류의 소포가 도착해 USDA(미국 농무부)와 FBI가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씨앗은 잔디나 멜론, 오이 등이다. 미국 당국은 씨앗 소포가 ‘브러싱 사기(Brushing scam)’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FIA는 받은 씨앗을 포장과 함께, 지역 CFIA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씨앗이 환경에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다.

아마존 계정 노리는 브러싱 사기 가능성

소비자 보호단체 BBB(배터비즈니스뷰로)에 따르면 아마존 주문 상품으로, 정작 당사자는 주문하지 않은 소포가 캐나다 국내에 종종 도착하고 있다.

이런 사례를 ‘브러싱 사기’라고 하며 해커가 수취인의 아마존 계정 갈취를 위해 사용하는 수법이다.

일단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상품이 도착한 경우, 아마존 계정 보안이 뚫린 상태를 의심하고 확인해봐야 한다.

해커는 아마존 계정을 갈취해 다른 판매자의 상품평을 호평하거나, 판매량을 늘리는 데 사용한다.

아마존은 북미 등에 판매량이 많으면 판매자에게 일정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 때문에 아마존 계정을 노리는 사례가 있다.

대부분 상품은 잠재적인 피해자에게 무료로 도착하지만, 일부 사례는 피해자 몰래 피해자가 계정에 연동해 놓은 신용카드나 아마존 상품권으로 결제된 사례도 있다고 BBB는 밝혔다.

브러싱 사기는 북미에서는 아마존 계정을 노리지만, 이미 2015년부터 중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이용한 브러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런 브러싱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일단 아마존 등 배송이나 주문이 이뤄진 업체에 먼저 문의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

게시판

제목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