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대부분(63%)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대부분 정치인은 신뢰할 수 없다”라는 명제를 놓고 캐나다인에게 동의 여부를 물었다.
이 결과 강력한 동의(20%)와 동의(43%)가 반을 넘었다.
정치인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보는, 주어진 명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3%)는 상당히 소수였고, 단순히 반대(25%)는 소수였다.
잘 모르겠다거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이도 8%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방 정부 정치인을 더 신뢰

한국에서는 지방 정부 무용론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정반대다.
지방자치단체 관련 정치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42%)이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14%)보다 훨씬 높다.
대신 연방 관련 정치인에 대해서는 부정과 긍정이 반으로 나뉘었다.
또한 후보를 보는 시각도 비슷한 흐름을 볼 수 있다.
연방총선 출마 후보의 수준이 지난 10년간 떨어졌다고 보는 캐나다인은 38%에 달했다.
주총선 후보(29%)나 지방선거 후보(24%)가 예전만 못하다고 보는 시각보다, 연방 정치에 더 비판적이다.

소수계 출마자 유불리는 반반

한인처럼 가시적 소수에 속하거나, 여성 후보가 선거에서 불리하다고 보는 캐나다인은 44%로, 그렇지 않다고 보는 47%와 거의 비슷하다.
한편 캐나다인은 정치 입문 전의 경력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편(67%)이다.
정치인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은 보수당(CPC) 지지자 사이에서 강하다.
개인적 영달을 위해서 정치인이 나선다고 보는 비율이 보수당 지지자는 40%에 달한다.
자유당(LPC 13%)이나 신민주당(NDP 21%) 지지자 중에서는 개인적 영달을 위해 정치한다고 보는 비율이 보수당 지지자 보다는 적은 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019년 5월 7일부터 10일 사이 캐나다 거주 성인 1,921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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