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일요일)

인종차별 사건에 스타벅스의 대응은 이랬다

캐나다 스타벅스가 6월 11일 하루 휴업한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벅스에서 흑인 고객 2명, 단테 로빈슨(23세)씨와 라션 넬슨(23세)씨를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사건으로 인해 스타벅스에 대한 비판이 상승하자 미국에 이어 내린 결정이다. 사건 내용을 들여다보면 인종차별에 대해 개인이, 또는 단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교과서처럼 보여준다. 한 명이 우연히 촬영해 올린 동영상이 근 한 달 동안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가도 볼 수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필라델피아 흑인 2인 체포 사건

필라델피아 시경은 스타벅스 매니저 신고로 지난 4월 12일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2명을 수갑을 채워 체포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에 대한 여론은 멜리사 디피노(Melissa DePino)씨가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관련 사건에 대한 항의 여론이 끓어오르자, 필라델피아 시경 리처드 로스 서장은 “무단침입 및 난동 신고를 911(비상전화)로 받았다”며 “경찰은 도착 후, (체포된) 2명이 무단 침입해 가게를 떠나라는 요구를 듣지 않아 신고했다는 스타벅스 직원 진술에 따라 조처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신고한 배경이 밝혀졌는데, 체포된 2명이 주문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고, 이 모습을 본 매니저가 가게를 떠나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주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게를 나가라는 매니저나, 그 편을 들어 체포권을 남용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로스 서장은 처음에는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주장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자 근 이틀 만에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경찰 조처가 적절했다고 발표하는 리처드 로스 서장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 발표하는 리처드 로스 서장

미국 스타벅스는 5월 29일 휴업

여론이 악화하자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오후에 미국 내 8,000여 개 점포 문을 닫고, 인종 편견 방지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2일에는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가 피해자 2명과 만나 사과와 대응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둘에 대한 애리조나 주립대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존슨 사장은 언론과 만나거나 여러 차례 공식 발표를 통해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도 계속 밝혔다.

스타벅스 캐나다 마이클 컨웨이(Michael Conway) 사장도 캐나다 국내에서도 인종 편견 방지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행 방침을 4일 캐나다 국내 스타벅스 업체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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