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필리페 샹파뉴 캐나다 외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중국에 억류 중인 마이클 코브릭씨와 마이클 스페버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샹파뉴 장관은 12월 10일은 두 마이클이 중국에 임의로 구금된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라며 “두 사람과 그들의 가족은 두 해를 도난 당했다”라고 성명에서 지적했다.

샹파뉴 장관은 “두 사람이 인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며 보여준 성실함과 강인함에 감동을 느낀다”라며 “둘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인내와 의지의 놀라운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석방에 대해 샹파뉴 장관은 “캐나다 정부의 절대적인 우선 사항”이라며 “즉각 석방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석방 노력에 지지를 표방하고 있는 우방국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두 사람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018년 12월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후, 중국 당국에 의해 간첩죄로 억류됐다.

멍 부회장은 이란 금수 조치 위반에 관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돼, 밴쿠버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범죄인 인도에 관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월스트리저널(WSJ)은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할 경우, 중국으로 귀환을 허용하는 협상을 미 법무부가 진행 중이라고 3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멍 부회장이 유죄 인정을 하면, 미국 검찰은 기소 유예 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샹파뉴 장관 발표는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이뤄졌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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