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영주권 취득자 반 이상은 유학생 출신”

캐나다 이민장관 젊은 피 수혈에 유학생이 적격 강조

지난 15일 캐나다 연방-주정부 이민 관계 부처 장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민자를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진=캐나다 이민부 제공

캐나다 이민 정책은 좀 더 많은 유학생을 받아 이민자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또한 일부 절차는 빠른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드 후센(Ahmed Hussen) 캐나다 이민장관은 지난 5일 캐네디언 클럽 밴쿠버 지부 오찬 연설과, 15일 연방-주정부 이민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후센 장관은 5일 밴쿠버 연설에서 ▲배우자 초청 이민 수속 기간을 2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한 점 ▲새로 이용자 편의부서(Client Experience)와 이용자 편의국장직(Director General of Client Experience)을 두어 이민∙난민행정에 이용자 편의 개선 도모를 개선 사항으로 내세웠다. 이어 향후 이민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근로시장 수요와 숙련인력 부족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근 익스프레스 엔트리(EE) 방식에 두 가지 개선을 했다”고 말했다. 이민부는 취업 오퍼가 있으면 고득점을 받아 다른 이민 신청자보다 상대 평가에서 유리한 부분을 최근 수정했다. 또 유학생이 좀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게 일부 배점을 조정했다. 후센 장관은 “이 결과 EE제도를 통해 성공적인 이민 신청을 한 사람 중 반 이상이 유학생이다”라고 말했다.

후센 장관은 최근 시민권 취득 규정 개정법안(Bill C-6) 부분 발효도 유학생을 배려한 조처라고 말했다. 후센 장관은 “만약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2년간 유학 후 영주권자가 되면, 단 2년만 더 있으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며 “유학생으로 체류한 기간 2년을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기간 1년으로 환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5일 연방-주정부 회의에서도 후센 장관과 각 주 이민 관계 장관들은 캐나다 인구 변화와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대처하고, 캐나다 근로 시장 수요에 맞추려면 다년간 적용 가능한 이민 정책을 마련하고, 이민을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민부는 시험정책으로 대서양연안에 취업-거주 이민을 추진하고 있다. ‘대서양 이민 시험정책(Atlantic Immigration Pilot Program)’이란 명칭으로 연간 이민자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향후 3년간 가동한다. 또 퀘벡주 외 지역에 불어구사자 인구를 늘리려고 불어권 이민자를 우대하는 정책도 준비 중이다. ⓙⓞⓨ Vancou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