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난방용 천연가스가 부족할 전망이다. 공급사인 포티스BC(Fortis BC)는 지난 10월 9일 엔브리지 파이프라인 폭발 사고 이후에 계속해서 천연가스를 절약해 사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이용자들에게 내보내고 있다.
향후 몇 개월간 공급사인 인브리지(Enbridge)가 천연가스 공급을 평소 55% 수준에서 시작해 최고 80%까지만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공급사인 인브리지도 국립에너지위원회(NEB)가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한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결국, 판매사인 포티스BC는 사용자에게 절약을 요청하는 수밖에는 없는 실정이다.
포티스BC는 천연가스 난방을 하는 주택의 온도 조절기를 평소 18~20℃ 정도에 맞춰두고, 수면 시간에는 17℃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주택 난방 온도를 높이기 전에 먼저 스웨터 등 보온 의상을 입어보라고 권장했다.
난방은 사람이 지내는 곳만 하고, 단열재 설비가 안된 그곳의 난방은 하지 말라고 권했다. 또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루 1번 5분으로 제한하고, 식기 세척기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에너지 절약 상태로 가동하며, 역시 가득 채운 채 찬물로 세탁기를 돌리고, 천연가스 사용 건조기는 저온 가동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티스BC는 천연가스 소비자 가격을 당장 올릴 수도 없다. 올리려면 BC 주정부 산하 독립 기관인 BCUC(BC설비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미 BCUC는 올해 10월 로워매인랜드 주거용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기가주울(GJ)당 C$1.549로 동결 방침을 발표했다.| JoyVancouver ?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