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일 (일요일)

영웅의 아버지, 월터 그레즈키씨 별세에 캐나다인 추모

캐나다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즈키씨를 키운 아버지 월터 그레즈키(Walter Gretzky)씨가 향년 82세로 3월 4일 별세하자 캐나다인이 일제히 조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스포츠 스타의 아버지가 캐나다인들의 조의 대상이 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교육법 예화는 캐나다인 사이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스타를 낳은 아버지로 인정한다.

예컨대 아들에게 “퍽이 있던 곳에 가지 말고, 있을 곳에 가라”는 경기 전체를 읽으라는 코칭이나, 아들의 하키 연습을 위해 온타리오주 브랜트포드의 집 뒷마당에 겨울마다 아이스링크를 만든 예화가 매우 유명하다.

본업은 벨 캐나다 소속 케이블 수리공으로 34년간 일하다가 1991년 은퇴했다. 아들이 캐나다의 전설적인 하키스타가 됐지만, 계속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자선 사업에도 참여하는 모습 역시 캐나다인의 귀감이 됐다.

고인은 고등학교 시절 육상 선수로, 한때 NHL(내셔널하키리그)에 지원했지만, 키 175cm에 몸무게 64kg으로 하키 선수로 뛰기에는 작다는 코치들의 판단에 결국 입성하지 못했다. 지원 당시 수두에 걸려 체중이 준 상황 역시 지원 실패 배경이었다.

대신 고인의 다섯 자녀 중 장남 웨인과 차남 키스, 삼남 브렌트를 모두 NHL 선수로 키웠다.

고인은 하키에 뜻을 둔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가족 자서전인 ‘On Family, Hockey and Healing’을 2011년에 쓰기도 했다.

캐나다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애 훈장인 오더 오브 캐나다를 청소년 하키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12월 받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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