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해진 불곰
사진=Rolf Hicker - HickerPhoto/Facebook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서는 가을철 연어 회귀가 일어나야 하지만, 연어가 사라지면서 그리즐리 곰(불곰)이 영양실조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동면을 앞두고 몸집을 불려야할 시기에 수척해진 곰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4일 나이트 인렛(Knight inlet)에서 한 캐나다 사진가, 롤프 히커씨가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나이트인렛은 그리즐리 관광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히커씨는 “브로튼 지역에 사상 최악의 연어 회귀 상황이 일어났다는 내용을 읽었다”라며 “완전히 믿는다. 강에서 단 한 마리의 연어도 보지 못했다”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히커씨는 “곰들이 굶주리고 있어 마음이 무척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연어 개체수 대폭 감소는 지구 온난화 탓”

CNN은 관련보도에서 조이 소컬슨 어업협동조합 대표의 말을 인용해 “기후 변화의 충격이 재난으로 해안 전역에 닥쳤다”라고 보도했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연어 숫자에 재난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이슈는 해안 양식이다. 해안에 있는 연어 양식장이 야생 연어에게 질병을 확산시켜 개체수가 줄었다는 지적도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2023년까지 일부 양식장 문을 닫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양식 업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어는 곰의 주식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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