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연말 지출 줄인 BC주민,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민의 2020년 연말 쇼핑 계획을 보면 코로나19의 2차 파동으로 인해 42%는 지출을 줄일 예정이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츠 웨스트는 4일 올해 BC주민의 연말 쇼핑은 ‘멀리 가지 않고, 조기에, 온라인으로’ 세 가지가 행동 양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일단 설문 결과를 보면 업체에게 올해 연말은 전보다는 한풀 꺾인 매출을 맞이할 정이다. BC주민 중 78%가 연말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42%는 지난해보다 ‘조금 적게’, 25%는 ‘많이 줄여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48%)이 남성(36%) 보다 지출을 줄이겠다는 비율이 더 높다.

지출 계획은 연령대 차이도 있는데, 인사이츠 웨스트는 “코로나19 경제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연령층인 18~34세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지출을 늘리겠다는 비율(23%)이 높다는 점은 흥미롭다”라고 지적했다.

지출을 늘릴 계획을 가진 이들의 비율은 55세 이상은 9%로 가장 적고, 이어 장년층(35~54세)에서도 17%로 적은 편이다.

올해 온라인 쇼핑 지난해 2배 규모

2020년 연말 쇼핑에 온라인 상점을 더 이용한다고 밝힌 BC주민 비율은 61%로 지난해 비율(33%)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온라인을 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은 7%에 불과해, 역시 2019년 22%보다 격감했다.

온라인에서 지출액 규모도 늘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연말 쇼핑의 최소 50% 이상을 끝내겠다는 비율이 올해 64%로, 지난해 45%보다 증가했다.

지역사회 업체 이용하자는 심리 등장

인사이츠 웨스트는 올해 쇼핑 시즌의 또 다른 주요 트렌드로 지역 사회 상점 선호 경향을 지적했다.

쇼핑객 3명 중 1명(34%)은 캐나다인 소유 업체에 더 돈을 쓰겠다고 했고, 이보다 약간 더 많은 비율(39%)은 BC주민 소유 업체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슷한 비율로 멀리 가지 않고 동네(37%)나, 집 근처 이웃 상점(31%)에서 더 많은 금액을 쓴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에 단 5%만이 미국 또는 국외 업체 대상으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배송 지연 고려해 미리 주문

배송 지연과 재고 부족을 우려한 탓인지 연말 쇼핑을 끝내 버린 이들이 많다. BC주민 42%는 쇼핑을 끝냈다고 밝힌 상태다.

BC주민 48%는 올해 연말 쇼핑을 전보다 일찍 시작한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말 쇼핑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비율도 24%로 적지는 않은 편이다.

기부 의사 늘어

연말에 자선 단체에 기부를 늘린다고 응답한 BC주민은 26%로, 지난해보다 적게 기부한다고 밝힌 비율 12%의 두 배를 넘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기부 의사를 밝힌 비율은 43%다.

스티브 모솝 인사이츠 웨스트 대표는 “팬더믹이 주내 중소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가운데 , 그간 억눌린 수요 분출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설문 결과를 보면 어려운 업체들에게 연말 매출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모습 대표는 “일반적인 경제 성장이 이뤄진 해에는 지출을 늘린다는 소비자가 항상 줄인다는 소비자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줄인다는 소비자가 늘린다는 소비자의 2배 이상이다”라면서 “약간의 위로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지역사회 경제 지원을 의도하고 더 일찍 쇼핑에 나섰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020년 11월 25일부터 30일 사이 온라인으로 BC주민 817명과 온라인 쇼핑객 64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주민 ±3.4%P, 쇼핑객 ±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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