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캐나다부동산협회)는 2022년은 역대 최소 매물로 시작한 해가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2021년 12월 캐나다 전국 주택 매물은 감소한 가운데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12월 주택 매매는 11월 대비 0.2%증가했다.

실거래량은 2020년 12월보다 9.9% 적었지만, 12월 신규 매물이 전월보다 3.2%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매물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매물 봄철 회복 기대


클리프 스티븐슨 CREA 회장은 “캐나다가 직면한 주택 공급 부족 사태가 더 악화한 상태로 2022년을 시작했다”라면서 “이 때문에 연초 판매감소가 일어나겠지만, 수요가 계속 유지돼, 올해 봄 후반까지는 매물이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회장은 “봄철 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올해 시장 역시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라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시장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올해 전망을 전했다.

공급 늘리기 위한 정부의 실질 대응 촉구

숀 캐스카트 CREA 선임 경제분석가도 “캐나다에는 현재 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사상 최저 수준이다”라면서 “캐나다가 직면한 주택시장 접근성 문제가 이 때문에 개선보다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캐나다 정치인들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가 됐다”라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건설을 장려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까지 보다 훨씬 많은 숫자로 이뤄져야 한다. 현상 유지로는 변화가 없다”라고 업계의 주장을 전했다.

지난해 주택 가격 지수 26.6% 상승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MLS(멀티플리스팅서비스) 기준으로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2.5%, 2020년 12월 대비 26.6% 상승했다.

평균 매매 가격은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1년 사이 17.7% 오른 71만3,500달러다. 가격이 가장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하면 캐나다 주택 평균 가격은 56만 달러대로 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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