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수상은 10일 성명에서 현재는 여행 금지 명령은 없지만, 타주에서 BC주로 여행 제한에 대해 다양한 계획과 규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수상은 “BC주에 와야 할 필요가 없다면 오지 말아야 한다”라며 “우리는 팬데믹이 잦아들면 (방문객을) 환영하겠지만, 오늘날은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건 주수상은 “안타깝지만, 최상의 행동은 사람들이 있던 곳에 계속 머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BC주 내 여행에 대해서는 현재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역시 금지한 상태는 아니다. 다만 BC주민이 주내를 여행할 때도 핵심 버블 안에 있는 사람만 동행을 권고하고 있다. 핵심 버블(core bubble)은 같은 집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BC주정부는 정의하고 있다. 가족이거나 룸메이트 등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최대 2명까지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을 핵심 버블에 포함시킬 수 있다.

캐나다-미국 비필수 여행은 금지… 타국 출국은 여전히 가능

한편 캐나다 연방정부의 경우, 미국과 협약을 통해 두 나라 사이의 비필수 여행을 금지한 상태다. 미국 외 타국으로 여행의 경우에는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금지한 상태는 아니다. 캐나다로 타국인의 입국은 대부분 금지하고 있으나,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가족 상봉 등의 인도적 사유는 허용하고 있다.

단 캐나다행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 발급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와 14일간의 자가 격리가 필수이다. 향후 캐나다 입국 후 공항 PCR검사와 자비 호텔 대기 기간이 가동하면 입국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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