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8일 월요일

여행 관련 물가 하락으로, 전체 캐나다 물가는 7월 동결

예년 상황이라면 7월 캐나다 여행 물가는 상승세를 보였겠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2020년 7월은 달랐다.

캐나다 통계청은 19일 2020년 7월 항공료는 -8.6%, 숙박은 무려 27%나 2019년 7월에 비해 내렸다고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항공료는 2015년 12월 이래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많은 항공편이 취소∙중단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여행 복귀를 장려하려고 요금 인하와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숙박료는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여행 물가 하락의 영향으로 캐나다 전체 소비자 물가는 6월에서 7월로 넘어오며 0%, 1년 전과 비교할 때는 0.1% 상승률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 지난해보다 저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격리가 일상화했던 봄철보다는 올랐지만, 7월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보다 14.9% 저렴한 수준이다.

7월 캐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6월보다는 4.4% 올랐다. 더 많은 업체와 서비스가 정상화하면서 휘발유 수요가 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대한 우려로 원유 가격 상승이 억제된 결과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세계 원유 수요 예측은 지난 몇 개월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졌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육류 가격 상승세 한 풀 꺾였다

6월에 연간 8.1% 뛰었던 육류 가격은 7월 4.8% 상승을 보여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6월에 5월보다 8.3%가 올랐던 신선∙냉동 소고기는 7월 들어서는 6월보다 6.7% 가격이 내렸다.

2003년 8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월간 소고기 가격 하락이 발생했는데, 통계청은 생산량이 코로나19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점차 복귀하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선∙냉동 돼지고기 가격도 6월 월간 3.2% 상승세에서 7월 -3.2%로 가격이 조정됐다.

반면에 신선∙냉동 닭고기 값은 6월 4.4% 월간 하락 후 7월에는 6.6%가 올라 다른 육류와는 물가의 움직임이 달랐다.

통계청은 닭고기 수요가 늘었지만, 생산량은 감소한 우연과 여름 관련 계절적 요인이 닭고기 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보조금 줄었지만, 재고 정리 가격 인하로 비용 상쇄

다목적 디지털 기기(스마트폰∙패드) 관련 물가는 2019년 7월 대비 29.7% 저렴해졌다.

무선 기기에 대한 보조금이 줄면서 소비자의 기기 구매 부담이 늘어났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늘고, 신제품 출시 전에 업체 전반으로 재고 정리를 위한 할인 가격을 제공한 결과다.

주 별 물가 변화에 큰 차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7월 소비자 물가는 2020년 6월과 변동이 없으나, 2019년 7월보다는 0.2% 상승해 캐나다 평균 수준과 일치했다.

반면에 앨버타주 물가는 한 달 전보다는 0.1%내렸지만, 1년 전보다는 0.9% 상승했다. 연간 수치로 앨버타 물가가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온타리오 물가는 월간 0.1%, 연간 0% 상승률을 보여 사실상 동결된 상태다.

대서양 연안주는 유류가격 인하로 연간 물가가 내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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