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이라도” 미군에 아기 맡기는 아프간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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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후 이번 주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속속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공개돼 충격을 준 장면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촬영된 장벽 너머 미군들에게 아기를 넘겨주는 부모다. 본인들은 떠나지 못하지만 아기라도 살리려는 모습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만이라도" 미군에 아기 맡기는 아프간 부모 marine 210820
위 동영상에서 구출된 거로 추정되는 아기를 미국 해병대원이 20일 돌보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부

또 다른 동영상은 아프간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탈레반 순찰 대원이 카불 시내에서 아프간 국기를 두르고 가던 자전거 탑승자로부터 국기를 빼앗은 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래는 미군 장갑차 사수가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 상황을 촬영한 영상으로, 활주로 정리를 위해 아파치 헬기가 C-17 글로브마스터 앞에서 활주로를 따라 저공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탈출기는 현재 1시간에 한 대 꼴로 이륙하고 있으며, 현재 미군 82공수사단 4,000명이 병력이 공항을 호위 중이다. 공항 통제 구역에는 탈출 기회를 찾아온 수 천명의 아프간인이 서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8월 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직후, 사막길을 걷는 수트케이스를 든 피난민 행렬이 발생했다.

카불의 아프간 부통령궁을 점령한 탈레반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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