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1일 목요일

아이들의 투표결과, 어른과 닮았다

일렉션스캐나다(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후, 초중고교생 대상 투표 결과도 23일 공개했다.
미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학습 목적에서 실제 정당에 투표한 결과는 이번 총선과 유사하게 자유당(LPC) 112석을 차지해 집권당이 됐다.
다만 그 다음 순위는 다르다. 신민주당(NDP)이 98석으로 제1 야당, 보수당(CPC)이 93석으로 밀린다. 녹색당(GP) 27석으로 떠오르지만, 블록퀘벡(BQ)은 12석으로 줄어든다.
지지율로 보면 보수당(25.1%)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신민주당(24.8%), 자유당(22.3%), 녹색당(18.1%), 블록퀘벡(1.4%) 순이다.
선거구마다 득표율 최상위 1인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에 따라 보수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도, 야당인 점도 43대 총선 결과와 닮은 모습이다. 실제 총선과 차이는 녹색당과 블록퀘벡 지지율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학생들 지지는 달라

실제 총선에서도 지역에 따른 지지정당 차이가 컸다. 이 때문에 서부 소외(Western alienation)라는 오래된 현상이 다시 나오고 있다. 서부 소외란 연방 정부가 의석수가 많은 중부와 일부 동부에만 정책적 특혜나 관심을 집중해 서부 지역 유권자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학생 투표도 이런 현상이 고스란히 반영돼, 어른의 감정을 아동과 청소년도 고스란히 느끼는 거로 나타났다.
BC 학생 투표 결과는 신민주당 25석(29.6%), 보수당 9석(20.9%), 녹색당 8석(24.3%), 자유당 0석(16.5%)으로 집권 자유당에 대한 지지가 최하위다.
반면에 중부 온타리오 학생 투표 결과는 자유당 56석(28.4%), 신민주당 34석(24.9%), 보수당 28석(20.2%), 녹색당 5석(18%)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전국적인 학생 투표, 의미 크다

학생 투표에는 초중고교 8,005개 학교가 참여해 총 118만9,614표를 행사했다. 캐나다 전체 학교의 약 50%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투표에 임하기 전에 각 당과 선거 공약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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