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자녀 전통적인 가정상은 이제 소수

25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조사를 보면, 캐나다에는 980만 가구가 살고 있다. 가정 구성을 보면 부모와 자녀가 사는 전형적인 핵가족은 전체 캐나다 가정 중 26%로 소수다.
사실혼(common-law)관계를 포함해 부부가 함께 살지만, 자녀 없는 가정이 26%, ‘나 홀로 산다’는 싱글 가정이 이보다 많은 28%다.  한편 외부모 가정도 9%로 적지 않다.
좀 더 고전적인 형태 가정인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정은 단 3%에 불과하다. 오히려 가족이 아닌데도 2명 이상이 함께 사는 가정이 4%로 더 많다.   | JoyVancouver ?

농촌 사회에서 핵가족으로, 다시 1인 가족으로

통계청은 가족 변화 분석 보고서에서 “건국 직후인 1871년 인구 조사 결과 캐나다는 당시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소규모 농장으로 구성된 전원 사회였다”며 “당시에 가족 구성원 숫자는 현재보다 많았지만, 구성 내용은 현재처럼 다양했다”고 밝혔다. 농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고, 그래서 아이 많은 집이 대부분 이었다. 그러나 당시 사망률은 높았기 때문에 홀로 살거나, 재혼이 상당히 흔했다. 통계청은 현재 가정의 변화 원인을 1968년 이혼법 등장, 피임약 도입, 더 높은 수준의 여성 교육과 취업, 동성 결혼 합법화 등으로 분석했다. 1970년대 이래로 여성은 평균 2명 미만 아이를 출산해 핵가족화가 40년간 이뤄졌다.

부부 중 사실혼 비율 증가 추세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비율도 늘고 있다. 혼인 신고 여부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캐나다 부부 중 21%는 사실혼 관계다. 사실혼 비율이 높은 지역은 퀘벡으로 부부 중 40%에 달한다. 누너붓(NU)준주 역시 부부 50%는 사실혼 관계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 사실혼 비율은 17%로 낮은 편이다. 온타리오는 14%로 캐나다 국내에서 비율이 가장 낮다.

젊어서 분가는 옛말이 되는 추세

자녀가 성인이어도 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캐나다 국내 20~34세 젊은 성인 중 35%는 부모와 함께 산다. 고학력 사회로 교육 기간이 길어진 데다 밴쿠버, 토론토 등 대도시 거주비용은 따로 감당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결과 오샤와와 토론토에서는 20~34세 2명 중 1명은 부모와 산다.

캐나다에는 함께사는 노인이 늘었다

2001년과 2016년 노인 주거 형태를 분석해보면, 커플 비율이 늘었다. 2001년 58%였던 노인 커플 비율은 63%로 늘었다. 혼자 사는 노인도 29%에서 26%로 감소했다.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