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미트 싱 신민주당(NDP) 당대표는 25일 온타리오주 윈저 유세에서 휴대폰과 인터넷 요금을 낮춰, 가구 당 평균 1,000달러 절감 공약을 발표했다.

신민주당은 저스틴 트루도 자유당(LPC) 당대표가 총리로 6년 간 활동하면서 많이 이야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캐나다인에게 부과하고 있는 대형 통신회사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싱 당대표는 “휴대폰과 인터넷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라면서 “대부분 캐나다인이 기초적인 휴대폰과 인터넷에 매달 수백 달러를 지불하고 있지만, 품질은 종종 형편없다. 이런 점은 잘못됐다. 팬데믹 상황은 직장, 학교,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을 위해 이런 서비스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싱 당대표는 대형 통신사의 모든 요금제 가격을 낮춰, 세계 평균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캐나다라디오텔레비전통신위원회(CRTC)와 협력하겠다고 공약했다. CRTC는 통신 관련 감독 역할을 하는 연방정부 산하의 독립적인 기관이다. 싱 당대표는 무제한 무선 데이터 옵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통신사를 규제해 깜짝 요금에 얻어맞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싱 당대표는 트루도 당대표가 2019년 4인 가족 휴대전화 요금을 연간 1,000달러 줄이겠다고 공약했지만, 대형 통신사 로비로 이런 공약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2년 동안 가정이 2,000달러 이상 셀폰 전화비 지출을 하도록 방치하면서, 대기업에는 수 억 달러의 조건 없는 보조금을 제공했으며, 그중 상당 부분은 CEO 보너스와 주주 배당금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싱 당대표는 “나는 대형 통신사 편을 드는 저스틴 트루도가 아니다. 나는 여러분이 받는 청구서를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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