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투스카이 하이웨이 등 고속도로 제한속도 내린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99번 고속도로)를 포함해 주내 고속도로 15개 구간의 제한 속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클레어 트레비나 BC 교통부 장관은 “사람들이 더 빨리 운행하기를 원한다는 점은 알지만, 우리 일은 안전한 운행 확보다”라며 “2014년 이전 정부가 제한속도를 올린 이후, 심각한 충돌 사고가 증가해 제한 속도를 약간 내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가 많은 시투스카이 하이웨이 홀슈베이-스쿼미시 구간 제한 속도는 시속 90km에서 80km로 준다. 또한 스쿼미시부터 위슬러까지 제한 속도는 시속 100km에서 90km로, 위슬러에서 펨버튼은 시속 90km에서 80km로 각각 시속 10km씩 제한 속도를 줄였다. 해당 구간은 제한 속도를 올린 후에 사고 발생이 늘어난 지역들이다.

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1번 고속도로)에도 5개 주요 구간이 감속이 결정됐다. 와콤로드부터 호프까지 제한 속도는 시속 110km에서 100km로 감속해야 한다. 7번 고속도로에서는 애거시즈부터 호프까지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에서 90km로 줄었다.

제한 속도를 올린 후 사고가 빈발했거나, 규정 속도위반(과속)이 많이 적발된 지역은 1번 고속도로 호프-보스턴바 구간과 5A고속도로 프린스턴-TN 바운더리 구간이다. 특히 메트로밴쿠버에서 오카나간(캘로나)으로 갈 때 많이 이용하는 코퀴할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심각한 교통사고의 46%는 운전자 부주의나 과속으로 드러났다.

BC에서 속도 위반, 상당한 벌금 내야

한편 제한 속도 위반에 따른 벌금은 얼마나 더 빠르게 달렸느냐에 따라 다르다. 고속도로 제한 속도보다 시속 20km 이내를 초과했으면 C$138, 시속 40km 이상을 초과했으면 C$368이다. 특히 제한속도보다 시속 40km 이상을 초과해 달린 경우, 현장에서 7일간 차량압류, 위험 운전자 지정으로 인한 ICBC(BC차량보험공사) 벌금이 더해진다. 두 번째 적발되면 차량 압류 기간은 30~60일로 늘어날 수 있다. 차량압류 비용도 차주가 따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주행 속도에 따라 제동에 필요한 거리는 시속 80km는 76m, 시속 110km는 126m 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