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스티브스턴 커피샵에서 인종 차별 난동 남성 체포

스티브스턴의 한 커피숍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적인 욕설을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리치먼드 관할 연방경찰(RCMP)이 30일 밝혔다.

경찰은 상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 용의자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커피숍 직원이 용의자 커플에게 다른 손님과 거리 두기를 요청하자, 커플 모두 커피를 바닥에 쏟은 다음, 남은 커피를 직원에게 뿌리는 모습이 가게 감시 카메리에 잡혔다. 이후 직원에 따르면 자신을 잡고 “F*uck you Chinese”라고 말했다고.

또 다른 동영상은 앞서 사건 직후 가게 밖에서 커피숍 관계자가 촬영한 내용이 담겨 있다.
커플은 3900번지대 멍턴가(Moncton St.)에 주차한 BMW 차량에 탑승하려다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묻는 촬영자에게 돌연 “Fuc*ing Chinese”라고 욕설을 한다음 차에 탄다. 이후 다시 차에서 내려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너다”라는 발언도 한다.

체포 남성 2년 전 비슷한 행동 공개돼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해당 남성과 동일 인물이 2년 전에도 한 여성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영상에 공개된 차량 번호가 스티브스턴 카페 사건의 남성이 탄 차량 번호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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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캡처. 이 남성은 해당 동영상을 촬영 중인 이에게 인종 차별적 욕설을 했다.

이 남성은 리치먼드 캠비 로드(Cambie Rd.)와 넘버4 로드(No.4 Rd.) 교차지점 인근 한 콘도에서 세차 금지 표시를 무시하고 차를 물을 뿌리는 중이었다. 이를 한 여성이 스트라타에 신고하려고 촬영하자, 물을 뿌린 후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

2년 전 사건은 소셜 미디어에는 올라왔지만, 피해자가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았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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