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레인역 '헤드락' 강도 주의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경찰은 12일 일명 ‘헤드락’ 강도 용의자 사진을 공개 수배했다.
해당 남성은 피해자에게 접근해 말을 건다음, 상대의 머리를 옆구리에 끼는 레슬링 기술, 헤드락으로 의식을 잃게한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용의자는 30대 후반, 원주민 또는 백인 남성으로 키는 173~178cm 가량, 단단하게 살집이 있는 편에 갈색 머리다.
두 차례 강도 행각을 벌였는데, 이 때 모두 하얀색 안경을 머리 위에 끼고 있었다.

첫 피해자, 캐나다라인, 머린드라이브역

첫 피해자는 8월 18일 오전 12시 15분경 버스에서 내려 캐나다라인, 머린드라이브역으로 향하던 45세 남성이다.
용의자는 버스부터 피해자를 따라와 담배를 요구했다.
피해자가 거절하자, 물러서는 거처럼 가장했다가 덤벼들어 헤드락으로 피해자의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다.
의식을 회복한 피해자에게 용의자는 머린드라이브역에서 술을 사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술을 사려고 가게에 들어선 순간 용의자는 피해자의 전화기를 들고 캐나다라인을 타고 도주했다.

두 번째 피해자, 엑스포라인, 스타디움역

두 번째 피해자는 8월 20일 오후 11시 45분경 스타디움역에 들어선 26세 남성이다.
용의자는 역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
피해자는 불안감을 느끼고 현장을 떠나려했지만, 용의자는 피해자를 붙잡아 의식을 잃을 때까지 헤드락을 걸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피해자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이후 한 편의점에서 C$400을 피해자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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