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도 내집 마련 어려운 문제 장기화” 캐나다 국회 예산처 지적

캐나다 국회 예산처(PBO)가 담보대출을 받아도 캐나다 국내 주요 도시의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문제를 17일 지적했다.
이브 지로 PBO 처장은 2015년부터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해밀턴, 핼리팩스의 집값은 해당 지역의 가계대출 능력과 단절됐다고 밝혔다.
달리 표현하면 2015년부터 이미 평균적인 소득을 버는 가정이 대출을 받아도, 해당 지역 내에서 평균가 주택을 구매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코비드19로 문제 심화

주택 가격이 가계대출 능력을 초과하는 현상은 최근 코비드19를 맞이하면서 더욱 심화했다.
지로 처장은 “코비드19 팬데믹 동안 낮은 금리와 금융 지원으로 가계 대출 능력이 상승했지만, 집값은 대출 능력을 훨씬 상회해 올랐다”라고 진단했다.
2021년 연말 캐나다 전국 평균 집값은 81만1,700달러로 2019년 12월보다 43%, 2015년 1월보다 97% 상승했다.
PBO는 몇몇 도시에서는 집을 사려면, 최대한 빚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가계의 재정 취약성이 커졌다고 결론 내렸다.

밴쿠버, 적정가보다 30~45% 부담 커

PBO는 실제 주택 가격과 적정 주택 가격 격차를 비율로 계산했다. 적정 주택 가격이란 평균 가계 수입의 30%를 주거비로 지출할 때,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을 말한다.
밴쿠버, 빅토리아, 몬트리올의 실제 주택 가격과 적정 주택 가격 격차는 2021년 12월에 30~45% 차이가 난다.
결국 집을 산다면 소득에 비해 무리한 빚을 얻어 집을 사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필요보다 좁은 집을 사거나 아예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선택지가 발생하는 배경이다.
PBO는 코비드19로 주택 공급이 줄면서,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며, 단기적인 해법으로는 주택을 더 지어 공급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PBO는 캐나다 의회 산하에서 비당파적으로 금융과 경제 관련 분석을 독립적으로 시행해 국민과 의원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참고: PBO 보고서: 대출능력 관점에서 본 주택 가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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