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가 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한 예비 공사를 끝낸 현재, 6개 새로운 역 부지 마련을 위한 밴쿠버 시내 건물 철거 작업을 2월 초 시작해 4월 말 마감한다.

첫 철거 공사는 이스트 브로드웨이 100번지대(E. Broadway)와 메인가 2500번지대(Main St.) 건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건물 철거 후에는 마운트플레젠트역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당국은 공사 기간 동안 통행 제한을 최소화할 방침이나, 해당 지역 길거리 주차는 제한한다.

올 봄에 시행 예정인 주요 공사로는 그레이트 노던웨이(Great Northern Way) 근처 터널 입구와 고가선로 건설 작업이 있다. 터널 자체는 2022년부터 파기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확장 구간은 밀레니엄 라인 종점인 VCC-클락 역에서 신설 그레이트 노던웨이까지만 고가선로이며, 이후 서쪽으로 연결되는 모든 구간은 터널이다.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확장 구간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확장 구간 노선도. 자료원=BC주정부

공사는 브로드웨이 서브웨이 프로젝트사가 진행하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총예산 C$28억3,000만을 투입한다. 브로드웨이 서브웨이는 기존 밀레니엄 라인의 확장 노선으로, VCC-클락역에서 신설 알뷰터스(Arbutus)역까지 총 5.7km 구간, 신설 6개 역을 스카이트레인으로 11분에 주파하게 된다.

당국은 완공 후 브로드웨이 구간 경제활성화와 UBC(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밴쿠버 캠퍼스로 통학 시간 단축을 예상하고 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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