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북미 개미 투자자, 연합해서 헤지펀드에 한 방 먹였다…그 다음은?

북미 개미 투자자가 온라인 포럼에 모여 헤지펀드 회사의 공매도에 도전해 게임판매 회사인 게임스탑 주가를 끌어올린 사건이 최근 화제다.

헤지펀드 회사의 공매도로 돈 벌기

일단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먼저 공매도(short sale)를 알아야 한다.
헤지펀드 회사들은 증권사들로부터 주식을 빌려와 매도에 나선다. 이런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헤지펀드 회사는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즉 더 싼 주가에 다시 주식을 다시 매입해, 증권사에게 빌려온 주식을 갚는다.
헤지펀드는 공매도 전 주가와 떨어진 후 주가의 차이로 수익을 올린다.
예컨대 100달러에 들어가 빌려온 10만 주를 팔아치우기 시작해, 80달러대에 10만 주를 다시 사서 나온다. 단순 계산으로 헤지펀드는 증권사에 10만 주를 돌려주고, 차액 200만달러를 번다.
헤지펀드 회사들이 공매도 ‘습격’에 나서면, 해당 주식을 들고 있거나 습격 시점에 들어간 개미 투자자들은 대게 손해를 본다.

온라인 포럼 통해 개미의 역공

일단의 북미 개미 투자자들은 레딧의 월스트릿벳츠라는 온라인 포럼에 모였다.
이들은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 회사에 보복하기 위해 일정 시점까지 주식을 사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개미군단이 덤벼들자 헤지펀드가 노린 주가는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올랐다.
헤지펀드는 손해를 줄이려고 결국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이런 환매수(short covering) 결과는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1월 26일 레딧의 윌스트릿벳츠 링크를 걸면서 주가는 폭등했다.

목표 회사들 주가 대폭 상승

헤지펀드와개미 군단의 싸움은 뉴욕 시장에서 게임스탑 주가에서 볼 수 있다.

월스트릿벳츠의 개미가 덤빈 주식은 AMC 엔터테인먼트와 익스프레스, 코스가 있다.

블록버스터의 후신으로 페니주식인 BB리퀴데이팅 주식도 끌어올렸다.

그리고 후폭풍 예보 등장

월스트릿벳츠에는 네티즌다운 용어도 쏟아지고 있다. 게임스탑 주식 심벌을 따와서 ‘GME YOLO’, 우리말로 한다면 “GME로 인생 한 방”같은 투자 독려 게시물부터, 이번 상황이 주식시장의 ‘프롤레타리아대 부르주아’, ‘투자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investing)’ 같은 지금 진행 중인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시물들도 보인다.

그러나 일단 개미군단은 승리를 자축하고 있지만, 투자 대상 주식들은 기본적으로 주가를 유지할 근거, 펀더멘탈(Fundamentals)은 없는 상태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일부 애널리스트가 개미군단의 역공 또한 투기라고 보고 경고하는 이유다. 달리 표현해 폭탄 돌리기가 시작됐다는 지적이 보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