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가전 제품, 한국에서 쓰려면 이점 참고하세요

소위 ‘프리볼트’로 불리는 정격전압 범위가 넓고, 주파수(Frequency)가 맞는 제품은 한국이나 캐나다, 미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한국과 캐나다, 미국은 전력 주파수가 60Hz로 같다. 다만 정격전압이 한국은 220V, 캐나다, 미국은 120V로 차이가 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Input voltage 또는 line voltage를 확인해봐야 한다. 예컨대 애플 아이맥의 line voltage는 100~240V AC, Frequency는 50Hz to 60Hz라고 표시돼 있다. 참고로 AC는 교류라는 표시다. 전압과 주파수가 일치하기 때문에 한국, 캐나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프리볼트’나 ‘프리볼티지’는 모두 한국식 조어(콩글리시)로 캐나다에서 통하는 단어가 아니다. 영어권에서 쓰는 말은 dual voltage 또는 multi voltage다.
따라서 매장에서 구매 시, 한국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면, dual voltage 또는 multi voltage 제품인지 문의하거나 제품 표시를 봐야 한다.

전압과 주파수가 맞다면 ‘돼지코’를 써서 연결

캐나다/미국 구매 전자 제품이 전압 범위와 주파수가 맞으면 플러그 어댑터(power plug adapter) 또는 일명 ‘돼지코’로 불리는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다. 한국 가격이 미국/캐나다보다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돼지코 구매 시 주의할 점은 결합력이 좋아야 하며, 110V 또는 120V에서 220V로 연결되는 제품을 사야 한다. 참고로 캐나다와 미국은 대부분 가전제품이 타입 A 또는 타입 B 플러그를 달고 나오며, 벽면 소켓은 타입 B가 표준이다. 한국은 타입 C나 타입 F 플러그를 주로 쓰고, 벽면의 소켓은 대부분 타입 F다.

캐나다와 미국 플러그와 소켓
한국 플러그와 소켓
일명 돼지코로 불리는 파워 플러그 어댑터.

만약 전압 또는 주파수가 맞지 않다면

제품 고장의 주원인이 된다. 특히 전압이 맞지 않는 제품을 한국에서 그대로 연결하면, 전류 과부하나 과열로 제품이 망가지며,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정격전압이 맞지 않는다면, 캐나다/미국 제품을 한국에서 사용할 때는 변압기(voltage converter) 중 강압(step down) 기능이, 한국 제품을 캐나다/미국에서 사용할 때는 변압기 중 승압(step up) 기능이 필요하다. 다만 변압기는 전력 효율 면에서는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또 전력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특히 모터가 들어있는 제품은 오작동하게 돼 일찍 고장 날 수 있다. 예컨대 일부 일본산, 중국과 호주, 영국산 전자제품은 전력주파수가 50Hz로 북미나 한국과 다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