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식품 상당수, BC주 새 식단 지침에서는 금지 검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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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식품 상당수는 BC(브리티시 컬럼비아)주정부가 새로 도입 검토 중인 학교 식단 지침에서는 금지 검토 품목이다.

당국은 유치원부터 12학년 대상 새로운 학교 식단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 중이다. 이 가운데 지침 가안이 일부 공개됐다.
주 내용은 교내에서 학생의 염분, 당분, 지방 섭취를 모두 제한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동비만재단 환영

톰 워쇼스키 BC 아동비만재단은 지침 내용을 지지하면서 “물은 선택 사항이라면서, 학교 급식으로 주스와 탄산음료를 제공하는 건 그간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새 지침 가안은 2005년 나와 발효 중인 내용과 비슷하다. 다만 이전 지침은 교내 판매식품만 제한했다면, 새 지침은 교내 제공하는 모든 식사와 간식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가정에서 싸오는 점심 도시락이나 간식에는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침대로라면 교내에서 모금 행사를 위한 핫도그나 프리지(일명 쭈쭈바), 페퍼로니 피자 판매를 할 수 없다. 교내 스포츠팀 행사에서도 피자나 감자튀김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BC 아동비만재단은 2005년 지침이 나왔을 때도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학부모들은 대안을 마련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침 가안에는 지방, 당분, 염분 함량을 모두 하루 섭취 권장량 기준 간식은 15% 이내, 식사는 30% 이내로 제한한다. 피해야 할 식품도 분명히 명시한다. 튀김류나 감자∙옥수수∙야채칩, 젤리, 카페인이 들어간 식품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쿠키, 초코바나 에너지바, 크로와상, 케익(컵케익 포함), 통조림에 든 파스타, 요구르트나 초콜릿을 씌운 그레놀라바, 프레첼, 각종 소시지, 베이컨, 육포, 아이스크림, 냉동 요거트, 푸딩도 피해야할 음식 검토 목록에 올라가 있다.

관련 가이드라인은 최종안이 아니며 4월 30일까지 의견 수렴 후에 최종적인 내용이 결정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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