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하우스파크는 밴쿠버 거주자라면 꼭 가보는 공원 중에 하나다. 바닷 바람에 고민을 날려버리기 딱 좋다. 등대가 서 있는 지점을 포인트 애킨슨(Point Atkinson)이라고 하는데, 밴쿠버 지역 간조-만조 발표 시 기준이 되는 곳이다.
이곳의 길은 대부분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쳐들어올 가능성을 살펴 처음 만들어졌다. 등대 옆에는 2차대전 때 만들어진 병영도 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등대만 보고 가겠다면 길 자체는 상당히 쉬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좀 더 모험심을 가지고 샛길로 향한다면 재미난 길이 많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대중 교통
① 밴쿠버시내 조지아(Georgia St)와 버라드가(Burrard St.)가 교차 지점에서 조지아 서편으로 가면 나오는 두 번째 정류장(번호 58705)에서 250번 버스(Horshoe Bay행) 탑승.
* 주의: RBC 로열 뱅크 앞이 아닌 좀 더 서쪽에 바로 붙어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건너편에 CIBC 은행이 보인다.
* 참고: 스카이트레인 탑승 시 버라드역에서 하차, 버라드가를 따라가면 언덕 위쪽으로 올라오면 조지아와 교차지점을 만난다. 조지아 서쪽, 올라오는 방향에서 오른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②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사진촬영 포인트) 웨스트밴쿠버에서 서쪽으로 이동. 마린드라이브(Marine Dr.)와 비컨레인(Beacon Lane) 교차지점 인근 버스 정류장(번호 54641)에서 하차.
③ 다운타운에서 라이트하우스 파크 앞까지 버스 이동 시간은 평소 45분~ 1시간.
도보 이동
① 버스 정류장에서 남쪽(언덕 아래로 향하게 됨)으로 비컨레인(Beacon Lane)을 따라 이동. 직진한다.
② 약 20분 후 포인트 애킨슨 등대(Point Atkinson Lighthouse)가 보이는 등대지기 집에 도달한다. 일반에 공개된 집 정원으로 내려가면 등대 사진을 찍는 지점이 나온다.
이후 경로?
대부분 관광객은 비컨레인을 따라 등대지기 집까지 가보고 이 길이 쉽다고 하는데, 제대로 둘러보면(약 2시간 소요) 재미난 트레일이다.
등대 도착 후, 동쪽으로 이글 포인트(Eagle Point) 방면으로 도는 길 또는 서쪽으로 쇼어 파인 포인트(Shore Pine Point)와 잭 파인 포인트(Jack Pine Point)를 돌아보는 길이 있다.
포인트라고 하는 곳은 바닷가로 나와있는 평평한 바위 지역이다. 즉 바다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잠시 즐길 수 있다.
길은 동쪽 이글 포인트가 서쪽보다는 쉬운 편이다. 단 두 길 모두,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음료수는 필수다.
참고. 맑은 날 서쪽으로 돌 때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은 무인도인 패시지 아일랜드, 더 큰 섬은 보웬 아일랜드다.
참고. 맑은 날 동쪽으로 돌 때 건너 편에 UBC, 스패니시 뱅크-키칠라노 해안과 숲은 스탠리 파크가 보인다.
250번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중 정차하는 파크로열 쇼핑몰(Park Royal Shopping mall)이나 앰블사이드 파크(Ambleside Park)도 좋은 관광 포인트다. 특히 앰블사이트 파크는 유람선 출항/입항 시 멋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