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피파 월드컵 경기의 밴쿠버 유치 가능성이 다시 등장했다.

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수상은 13일 몬트리올이 월드컵 경기 개최를 포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밴쿠버에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에 BC주정부는 밴쿠버 월드컵 경기 유치를 포기했다가, 이번 발표로 입장을 바꿨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14일 시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주최는 전적으로 경기장인 BC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주정부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개인적으로 월드컵을 최고의 이벤트로 생각하고, 밴쿠버는 국제 대회를 치를 역량이 있지만, 주의할 요소들이 있다면서 몬트리올이 포기한 배경인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만약 주정부가 대회 개최로 인한 재산세 인상을 억제할 수 있고, 연방 정부가 치안 비용을 지원한다면 개최 논의를 진행할만하다”라고 말했다.

2026년 월드컵은 유나이티드 2026이란 명칭으로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한다. 북미의 16개 도시가 나눠서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캐나다에서는 3개 도시가 개최 희망 의사를 밝혔다가, 몬트리올이 포기함에 따라 에드먼턴과 토론토가 남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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