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휘발유값 리터당 2달러 넘어… 과한 세금 지적

밴쿠버 휘발유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일부 주유소에서 4일 일반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2달러를 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 향후 추가 가격 상승 예상이 나온 가운데 주정부가 부과하는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각종 세금 위에 또 세금

메트로밴쿠버 유류세 항목을 보면 일부는 휘발유 가격에, 일부는 총액에 부과돼 세금 위에 세금이 더 붙는 구조다.

메트로밴쿠버 판매 휘발유 1리터 당 차량 연료세 1.75센트, 탄소세 10센트, BC교통 재정 행정세(도로∙교량세) 6.75센트, 트랜스링크세 18.5센트로, 총 37센트를 주정부가 부과한다. 여기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과하는 연방물류세 10센트가 더해진다. 휘발유가격과 주정부와 연방물류세 세금을 모두 합친 위에 추가로 GST(연방 상품용역세) 5%가 붙는다.
이중 탄소세는 오는 4월 1일부터 11센트로 1센트 오른다.

메트로밴쿠버 바깥 지역에서는 트랜스링크세가 부과되지 않는 대신, 차량 연료세가 리터당 7.75센트가 부과돼 총 24.5센트가 주정부 세금이다.

시민단체 캐나다 납세자연맹(CTF)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유류 관련 세율이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다며 BC주정부에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탄소세를 올리면 미니밴의 경우, 탱크를 모두 채우는데 8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CTF는 지적했다.

캐나다에서 휘발유값 가장 비싼 밴쿠버

휘발유 가격 정보 전문 업체 개스버디에 따르면 밴쿠버 시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일 리터당 1달러98.7센트로 전날보다 6.8센트올랐다. 이는 주내 빅토리아 1달러94.5나 애보츠포드 1달러92.1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앨버타의 경우 주요 도시인 캘거리가 1달러57.1센트, 에드먼턴이 1달러54.9센트로 밴쿠버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장 수요가 많은 토론토도 1달러72.5센트로, 가격이 4일 7.8센트나 올랐지만, 밴쿠버에 비하면 저렴하다.

한편 BC주의 경우 정유시설이 하루 5만5,000배럴을 처리하는 버나비와 1만2,000배럴을 처리하는 프린스조지 두 곳에만 있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BC주는 미국 워싱턴주의 체리포인트 정유소를 통해 육로로, 앨버타주내 각 정유시설에서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을 통해 추가 공급을 받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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