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장학재단(VKCSF)은 14일 “코로나19 팬더믹을 지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 한인 기업, 단체, 개인이 기부를 해 한인 학생 25명에게 총 C$5만4,000의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인장학재단은 1999년 설립 이후, 2020년도까지 822명의 학생에게 총 C$119만0,600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금을 받았던 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밴쿠버 장학재단 동문회로 서로간의 네트워크와 후배 돕기 활동을 하며, 장학재단 운영을 돕는 봉사자이자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소피아 리씨는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계속되는 전염병 속에서도 기부한 분들의 관대함 덕분에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내 꿈을 계속 추구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씨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지원과 옹호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장학생 정윤지(줄리아)씨도 감사를 표시하면서 “장학금은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주어, 내가 열망하는 다재다능한 변호사가 될 수 있게, 일과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준다”라며 “장학금 수여는 한국계 캐나다인 사회가 나의 교육과 진로 목표에 힘을 보태주고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커다란 격려가 된다”라고 밝혔다.
미란다 방씨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우리 멋진 커뮤니티가 내게 큰 지원을 해줬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장학금이 내게 도움이 됐듯이, 언젠가는 한국계 캐나다인 사회의 다른 구성원을 응원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씨는 “꿈을 키울 수 있는 놀라운 선물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가상 기념식 통해 장학생 축하
올해 장학의 밤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하고, 대신 8월 29일 오후 7시에 줌을 통한 가상 기념식을 통해 장학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상 기념식에서는 장학생이 각자 촬영한 자기 소개와 장래 포부, 감사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이 때 장학생 발표 중 우수자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가상 기념식 참석자는 한아름마트 상품권 등에 응모할 수 있으며, 실시간 추첨을 통해 상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누구나 가상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다. 미리 해당 링크로 8월 23일까지 등록하면 줌 미팅 안내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2020년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명단(무순)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기부 단체 및 개인(무순)
Eunice Oh (오유순 한인약국), Sharons Credit Union (신협), H-Mart, Natural Life, Min Chul Park (박민철), Dr. O Yul Kwon Family (권오율 박사가족), Wooree Trading Ltd. (우리 트레이딩 -하이트 진로), Ken Beck Lee (이근백), Dr. Jeieung Park and Alice Jang (닥터 박제응 & 장연경), Dong Min Chung (정동민), Young Ju Cheon (천영주), Lee Hae Soo (이해수), Lee Jung LLP (이정 회계사실), Powell, Gray & Kim Lawyers (PGK 법률그룹), Rose of Sharon Foundation (밴쿠버 무궁화 재단), The Late Ki Rak Shin (고 신기락 박사), Sung Kyun Kwan University Alumni (성균관 대학교 동문회), Vancouver Korean Press (밴쿠버 조선일보), Grace Kim (김경애), Ted Jung (정택운 한인회 회장), Nam Sook Jahng (장남숙), ALS Property Management, Jung Bu Kim (김정부), Bumin Bong (봉부민), Josh Kim (김범석), Nicole Yang (양효), Jung Sook Choi (최정숙), Nawoong Yoon (윤나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