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집값은 세계 2위, 중간 소득의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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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집값이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는 홍콩이다.

FCPP(Frontier Centre for Public Policy)는 8개국 92개 지역 주택 시장을 비교한 2021년판 데모그라피아 국제 주거접근성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비교는 2020년 3분기 시가를 기준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은 분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교 방식은 중간 배수(Median Multiple)를 기준으로 했다. 중간 배수란 가계 소득의 세후 중간값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 집 값이 몇 배인지 계산하는 방식이다.

1위 홍콩은 20.7배, 2위 밴쿠버는 13배다. 즉 밴쿠버에서 평균적인 가격의 주택 구매에는, 2020년 납세 후 중간 소득의 13배가 들었다.
이어 3위 호주 시드니(11.8배), 4위 뉴질랜드 오클랜드(10배), 5위 토론토(9.9배) 순이다.
중간 배수가 5.1배 이상이면 주택 시장 접근성이 심각하게 어려운 거로 평가하는데, 캐나다 6개 도시의 중간 배수는 5.4배다.
캐나다의 중간 배수는 홍콩, 뉴질랜드(10배), 호주(7.7배)에 이어 네 번째로 아일랜드와 동률이다.

앨버타 두 도시가 접근성 좋은 편

캐나다 국내 도시 중 앨버타의 에드먼턴(3.8배), 캘거리(4.1배)가 상대적으로 시장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지목됐다.
반면에 오타와-가티노(5.2배), 몬트리올(5.6배)은 토론토와 밴쿠버와 함께 시장 접근성이 낮은 곳으로 평가됐다.
한편 비교대상 8개국 도시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는 미국 피츠버그(2.6배)와 로체스터(2.6배), 버펄로(2.9배), 세인트 루이스(3배) 다.

코로나19 시장에 영향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친 영향으로 중간 소득의 감소와 시내 주택 가격의 상승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하는 동안, 주택 가격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올라서 도시 지역의 시장 접근성이 악화했다.

한편으로는 원격지 근무가 일반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더 넓은 공간을 찾아 시외로 주거지를 옮기는 추세 또한 감지됐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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