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밴쿠버 주택 시장, 오래간만에 ‘안전’ 평가 나와

CMHC(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가 발표하는 분기별 진단 보고서에서 밴쿠버 주택 시장이 오래간만에 ‘안전’ 평가를 받았다.

해당 보고서는 캐나다 국내 주요 15개 도시의 주택 시장 취약성을 네 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분석한다.

2021년 9월 기준 밴쿠버는 과열, 가격 가속도, 고평가 항목에서 위험도가 낮음 평가를 받았다. 과잉공급 부문에서만 위험도 중간 수준의 주의 평가가 나왔다.

밴쿠버 평가 결과는 캐나다 중부 주요 도시들이, 퀘벡 시티를 제외하고 모두 위험 평가를 받은 점과 대조적이다.

캐나다 전국 종합평가 결과도 2021년 3월에 비해 9월은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밴쿠버는 반대로 3월에 비해 9월 위험도가 낮아졌다.

빅토리아의 경우 과열, 가격 가속도 면에서 주의 평가를 받아 종합적으로 주의 수준으로 평가됐다.

캐나다 전국 “소득 대비 가격 너무 높다” 진단

CMHC는 캐나다 주택 시장이 근로 소득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높은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주와 캐나다 동부의 주택 시장의 주요한 문제로 소득 대비 비싼 집값을 지목하고, 경기 침체가 오면, 이런 취약성 때문에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낮은 금리, 정부 지원, 백신 대량 예방접종으로 2021년 상반기에 캐나다인은 더 높은 구매력과 가처분 소득, 고용 개선을 경험했지만,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은 이러한 개선 수준 이상으로 일어났다고 CMHC는 지적했다.

밥 듀건 CMHC 수석 경제분석가는 “팬데믹 중 유난히 강한 수요와 주택 가격 상승이 온타리오주와 캐나다 동부에서 발생했는데, 여전히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기대 심리가 있다”라며 “이 때문에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 들어왔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열이 장기화되는 추세는 아니다. CMHC는 열기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2분기 판매 둔화와 함께 약간 온도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앞서 2021년 1분기 캐나다 주택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섰다.

밴쿠버 위험도 낮은 수준

지역별 시장 분석에서 CMHC는 밴쿠버에 대해 “시장 취약성이 중간에서 낮음으로 내려왔다”라면서 “시장에서 판매 속도가 둔화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주택 소유주가 평시보다 더 많은 집을 내놓아, 구매자 사이에 경쟁 압력 또한 완화된 상태로 진단했다.
반면에 빅토리아에서는 매물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줄어들어, 판매자에게 유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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