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이 동네 집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할까?

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는 8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택 시장과 관련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거래활동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라며 담보대출 스트레스 테스트와 소득보다 높은 가격을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의 근원으로 분석했다. 주카사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과 실제 지역 중간소득을 비교해, 지역 부동산에 낀 거품을 보여줬다.

특히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C$119만6,350 으로, 이런 집을 사려면 연수입 적어도 C$16만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밴쿠버 시민의 중간 소득은 C$6만5,327로 거의 C$10만 가까이 소득이 부족하다. 주카사는 중간 소득 기준으로 집을 살 수 있는 BC내 도시는 프린스 조지, 캠룹스, 캠벨리버, 랭포드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택 벤치마크 가격 기준과 지역 가계 중간 실소득을 비교했을 때, 집을 사기 어려운 도시는 밴쿠버, 리치먼드, 버나비, 노스밴쿠버, 코퀴틀람 순이다.

2017년 대비 거래 총액 급감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BC주택 거래량은 약 8만세대로 지난해 10만4,000세대보다 23% 가까이 줄 전망이다.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3% 오른 C$71만8,600으로 예상되나, 거래량 급감으로 거래 총액은 22% 줄어든 C$575억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8년 BC 부동산 거래총액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무려 C$161억이 준 금액이다.

거래량 감소 원인은 스트레스 테스트와 높은 주택 가격

주카사는 거래량 감소 원인이 올해 1월부터 캐나다 연방정부가 도입한 담보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많은 이들의 주택 구매력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원래 받으려는,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려는 이들이 금리보다 2%포인트를 더했을 때, 상환이 가능한 지 알아보는 평가다. 이 테스트가 도입된 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졌다는 불만은 적지 않다.|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