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밴쿠버 이민자, 캐나다 태생보다 비싼 집에 산다

밴쿠버로 오는 이민자가 모두 부유층은 아니지만, 상당한 부를 가지고 오는 이도 많은 거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이 높은 두 도시, 토론토와 밴쿠버를 두고 이민자의 부동산 소유 상황을 분석했다. 2016년 캐나다 인구조사 기준 전체 토론토 시민 중 이민자는 46%, 밴쿠버는 41%다. 이민자는 토론토 주택 중 43%, 밴쿠버는 37%를 소유하고 있다.

밴쿠버 이민자는, 캐나다 태생보다 더 비싼 집에 산다

밴쿠버 통계를 보면, 밴쿠버 단독주택 중 39%는 이민자, 48%는 캐나다 출생자 소유다. 두 집단의 차이는 사는 집 가격이다. 밴쿠버 이민자가 소유한 단독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C$180만 (원화 약 15억1,530만원)으로, 캐나다 태생 소유 주택의 공시가보다 C$25만5,100이 더 비싸다. 이러한 가격 차이에 대해 통계청은 “주택의 연한, 면적, 위치에 따른 차이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이민자-태생 사이에 격차 거의 없어

밴쿠버 이민자는 토론토 이민자와도 다르다. 토론토 이민자 소유 주택의 평균 공시가는 C$82만9,800(6억9000만원)으로 캐나다 태생이 소유한 토론토 주택가격보다 C$2만 정도 더 저렴하다. 사실상 토론토에서는 이민자와 캐나다 태생 사이에 소유 주택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고 통계청은 해석했다.

새 이민자, 더 고가의 주택 사는 경향

밴쿠버에서 고가 주택을 사는 이들은 투자이민자다. 캐나다 연방투자 이민은 2014년 6월에 폐지됐지만, 그 이전에 이 투자 이민으로 입국한 이들은 평균 공시가 C$310만(약 26억1,000만원) 단독주택을 구매했다.
현재까지 유지 중인 퀘벡 투자 이민으로 온 이들은, 조건은 퀘벡거주지만, 밴쿠버에서 C$330만(약 27억8,000만원) 상당의 주택을 사들였다.
다만 밴쿠버에 온 투자 이민자만 부유한 게 아니다. 주정부 추천 이민(PNP)으로 온 이들은 평균 C$240만, 연방 숙련 이민으로 온 이들은 평균 C$160만 주택을 구매했다.
이처럼 고가에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의 출신국 가는 따로 있다. 통계청은 “중국과 이란에서 온 투자이민자는 다른 나라 출신보다 고가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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