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는 아이스크림과 젤라토 팬들이 많다.
그런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신선한 재료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는 업체가 많다.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밴쿠버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일곱 곳을 골라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아이스크림점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성지1 “세계 젤라토 대회 우승자라던데?

아이스크림
사진=Bella Gelateria

일단 다운타운에 명소는 벨라 젤라테리아(Bella Gelateria)다. 젤라토 대회에서 몇 번이고 우승한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2010년 문 연 이래로 2018년까지 많이도 우승하고 선정됐다. 이 집에서는 무엇을 먹어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
우승자 선정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맛은 블랙 새사미(Black Sesame). 우리말로 참께맛이다.
맛 본자만이 맛을 안다는 참깨맛. 그 맛을 본 사람 안에 들어가려면 다운타운에 가보자.
벨라 젤라테리아 추천: Black Sesame

성지2 “어른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집”

Earnest Ice Cream
사진=Earnest Ice Cream

다운타운을 조금 벗어난 곳에 어니스트 아이스크림(Earnest Ice Cream)이 있다.
파머스마켓의 전설. 2012년 시작한 아이스크림 사업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면서 이제 레전드가 됐다.
만약 자주 가는 단골이라면, 이 아이스크림 지점이 그날의 상태에 따라 추천하는 오늘의 맛(today’s flavours)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설의 레전드를 만든 맛을 기어코 보고 싶다면, 위스키 헤이즐넛(Whiskey Hazelnut)을 찾아보자.
위스키랑 개암이랑 섞은 맛이, 무슨 맛이 있는가 하면 주로 어른들을 매혹했다.
밴쿠버에 3개 지점, 노스밴쿠버에 1개 지점이 있다. 본점은 퀘벡가(Quebec St.)에 있다.
어니스트 아이스크림 추천: Whiskey Hazelnut

성지3 “이 집 아이스크림 못먹어봤다면 뉴비”

La Casa Gelato
사진=La Casa Gelato

1982년 창업해 전통이 있는 라카사 젤라토(La Casa Gelato)는 가성비로는 여기가 최고로 유명하다.
이곳의 전략은 그때그때 인기 있는 맛을 내놓는다는 점, 그래서 쌓인 게 238가지 맛이다.
또한 매장에 들어가면 분홍색 냉장고에 쫙 펼쳐진 여러 가지 맛에 선택은 고민이 될 수밖에…
매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의 맛을 소개하니 참고해보자. 5월의 맛은 스트로베리 오레오 젤라토라고.
라 카사 젤라토(인스타그램) 추천: “마음대로”

성지4 “최에~ 고급 아이스크림을 찾는다면”

Rain or Shine
화요일 특별 메뉴, 아이스크림 타코. 사진=Rain or Shine

레인오어샤인(Rain or Shine)은 ‘아이스크림값으로 점심값을 치를 수 있구나’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다른 아이스크림 집보다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UBC, 캠비, 키칠라노에 각각 가게가 있다.
이 집이 유명한 건, 매주 화요일에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타코다. 형태만 타코일 뿐, 아이스크림을 잔뜩 내준다.
인스타그램에서 꽤 유명하다.
다소 어른스러운 맛인 커피 토피(Coffee Toffee), 런던포그(London Fog), 허니라벤더(Honey Lavender) 가 인기다.
여기에, 평론가 추천으로 많은 잡지에서 블루베리 발사믹(Blueberry Balsamic)이 언급됐다.
추천이 많은 만큼, 이들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9달러에 모시는 ‘플라이트(flight)’가 있다.
사이즈를 고를 때,싱글이나 더블 대신 플라이트를 시키면 4가지 맛을 제공한다.
레인오어샤인 추천: 기사에 언급한 4개를 플라이트로.

성지5 “산책 다음에 먹으면 최고”

Rocky Point Ice Cream
록키포인트 아이스크림. 사진=JoyVancouver.com

록키포인트 아이스크림(Rocky Point Ice Cream)은 포트무디의 로키포인트파크를 찾게 되면 거의 찾아가게 되는 아이스크림 집이다.
특히 주말에는 인기 폭발로, 줄을 서야 하는 건 기본이다.
좀 쉽게 즐기는 방법으로는, 최근 코퀴틀람 시내 코퀴틀람 타운센터파크/ 라파지 레이크에 새로 간이점을 열었다.
사실 같은 아이스크림을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나 스탠리파크 프로스펙트 포인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록키포인트가 도매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메뉴는 대게 파인트사이즈(473ml)로 팔고 있다. 그중에서도 조이밴쿠버 에디터스픽은 깊은 초콜릿 맛에 과일 향이 일품인 더블 초콜릿 라즈베리(Double Chocolate Raspberry)다. 평범한 게 좋다면 스트로베리(Strawberry)나 메이플 월넛(Maple Walnut)이 괜찮다.
어른이들만 먹는다면 얼그레이엔 허니(Earl Grey n’ Honey)를 추천한다. 캐나다다운 입맛의 완성은 브라운버터피칸(Brown Butter Pecan)이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산책 후가 좋다. 산책 전에 먹으면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의 심정이 된다.
록키 포인트 아이스크림 추천: 더블초콜릿 라스베리

성지6 “인스타그램으로 딱~”

Soft Peaks
사진=Soft Peaks

소프트픽스(Soft Peaks)는 올가닉 재료 사용으로 유명한 집이다. 특히 꿀벌 집을 꽉 꽂아놓은 비주얼로 유명했다.
과거형인 이유는, 꿀벌 집 크기가… 물가가 오르면 그럴 수도 있지.
이 집에서는 오카나간 지역 수확 철에 맞춰, 제철 과일을 꽂아 넣은 아이스크림이 꽤 인기다.
특징은 과하게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원하는 토핑을 올리면 된다.
게스타운 점을 방문했다면 ‘게스타운(Gastown)’ 은 어떨까?
소프트픽스 추천: 벌집 아이스크림은 ‘허니컴픽(Honeycomb Peak)’

성지7 “거의 모든 밴쿠버 식당 아이스크림의 근원”

Mario’s Gelati
사진=Mario’s Gelati

한 업체가 두 가지 상표를 쓴다.
하나는 마리오스 젤라티(Mario’s Gelati), 또 다른 하나는 아마토 젤라토(Amato Gelato)다.
둘은 한 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밴쿠버의 많은 식당이나 카페가 여기서 온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1929년부터 장사해온 집인 만큼, 가히 밴쿠버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맛이라고 할 수도 있다.
아마토 젤라토는 소매 상표로, 카페에서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가게는 사이언스월드와 올림픽 선수촌과 가까운 퍼스트에비뉴 있다.
마리오스는 도매 상표다. 좀 더 대중적인, 식당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의 특대형을 사고 싶다면, 여기를 찾아가면 된다.
대표적인 맛은 망고(Mango)와 그린티(Greentea)다.
카페의 맛을 찾는다면, 티라미수(Tiramisu)나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White Chocolate Raspberry)를 추천한다.
마리오스 젤라티 추천: 망고나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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