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타면 연료비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BC하이드로(수자원 전력공사)가 참고할 만한 답을 17일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 밴쿠버로 주 5일, 52주를 매일 오갈 때를, 5월 15일 자 휘발윳값 및 전기료를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차량별로 계산한 수치를 내놓았다.
BC하이드로가 예로 든 차들은 BC에서 승용차, SUV, 트럭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를 기준으로 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는 포드의 F150 트럭이다.
전기차의 연료비는 리터로 환산했을 때, 1리터에 25센트 꼴이라고 BC하이드로는 밝혔다.

차 값 고려하면, 어느 정도 절약?

한편 차량 가격은 닛산 리프가 C$4만1,698이다. 현재 일반형은 243km 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출시 예정인 리프 S 플러스 시작가가 C$4만3,998이다. 플러스 모델은 주행거리를 363km로 늘렸다.
혼다 시빅 쿠프형 MSRP(제조업체 소비자 권장가)는 C$2만1,290, 세단은 C$1만7,890, 해치백은 C$2만2,190 부터다.
단순히 차 가격 차이를 고려해보면 시빅 해치백형 대신 리프를 탈 때 절약한 연료비로 차 값 차이(C$1만9,508)가 상쇄되는 데는 13년이 걸린다.
연방과 주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C$1만1,000)를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C$8,508로 줄고 상쇄하는 데는 6년 남짓 걸린다.
즉 단순히 연료비와 가격을 고려하면, 5년 미만 단기간 탈 때는 전기차는 승용차급에서는 비용이 그다지 절약되진 않는다.
도요타 RAV4는 기본형 MSRP가 C$2만7,990, 포드 F150은 2인승 일반이 C$2만5,799부터, 4인승(문 4개)은 C$3만3,149부터다.
즉 시작가는 모두 전기차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전기차를 선택했을 때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트럭을 제외하고는 5년 이상은 타야 한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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