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부동산 5월 "일부 전망과 달리 집 값은 올랐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은 지난 3월 신체적 거리 두기가 적용된 이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020년 5월 시장 마감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C$102만8,400으로 앞서 4월과 비교하면 사실상 변화가 없고, 3개월 전보다는 1.4%, 2019년 5월보다는 2.9% 각각 올랐다.

콜렛 거버 REBGV 회장은 “코로나19(COVID-19) 기간 동안 집값이 안정세를 보였다”라며 “시장에 대한 다양한 장기 전망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실과 실제 추세를 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주택 매매는 5월 동안 총 1,485건이 이뤄져, 2019년 5월 2,638건보다는 43.7% 감소했지만, 앞서 4월 1,109건보다는 33.9% 증가했다. 5월 매매량은 지난 10년간 5월 평균보다 54.4% 적다.

거버 회장은 “주택 매매와 매물 발생은 장기적인 평균치에 대입했을 때는 감소했지만, 2020년 4월보다는 증가했다”라며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는 신체적 거리 두기 요건 등에 좀 더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5월 동안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에 새로 나온 매물은 3,684건이다. 2019년 5월 5,861건보다 37.1% 감소했고, 4월 2,313건보다는 59.3% 증가했다.

전체 매물은 9,927건으로, 2019년 2019년 5월보다 32.4% 적지만, 한 달 전보다는 5.7% 증가했다.

매물대비판매율은 15%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3.5%, 타운홈은 18.9%, 아파트는 14.8%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2020년 5월

단독주택은 5월 534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1.5%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145만6,700으로 1년 전보다 2.9%, 4월보다 0.3% 각각 상승.
아파트는 653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7.6%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68만6,500으로 1년 전보다 3%, 4월보다 0.3% 상승.
타운홈은 298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7.8%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79만2,700으로, 1년 전보다 1.8%, 4월보다 0.2%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