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주택 수요는 평균 수준을 넘어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11월 매매가 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020년 11월 시장 마감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주택 매매는 11월에 총 3,064건이 이뤄져, 2019년 11월 2,498건보다 22.7% 증가했다. 앞서 10월 3,687건보다는 16.9% 감소했다.

올해 11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1월 주택 거래량 평균보다는 24.6% 더 많다.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주택 거래가 많았다.

콜렛 거버 REBGV 회장은 “여름이래로 우리 지역 내 주택 구매자 수요는 거의 기록적인 수준이다”라며 “이런 수요는 주택 가격에 상승세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단독주택과 타운홈 시장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등록된 11월 새 매물은 총 4,068건이다. 2019년 11월 2,987건보다 36.2% 증가했지만, 한 달전인 10월 5,571건보다는 27% 줄었다.

MLS 등재 매물은 총 1만1,118건으로 2019년 11월(1만0,770건)보다 3.2% 많지만, 앞서 10월(1만2,416건)보다는 10.5% 감소했다.

거버 회장은 “주택 매물 공급은 주택 가격 동향 파악에 결정적인 요인이다”라며 “메트로밴쿠버내 총 매물 수는 현재 증가하는 수요에 뒤쳐져, 이런 추세는 오늘날 판매자에게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의 11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7.6%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27.9%, 타운홈은 40.1%, 아파트는 23.9%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하게 몇 개월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

지역 내를 보면 선샤인코스트 지역이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수요 증가 비율을 보였다. 11월 선샤인 코스트에서는 106건 주택 매매가 일어나 2019년 11월 58건보다 82.8%가 증가했다.

거버 회장은 “전역에 걸쳐 수요가 계속 증가한 가운데, 주택 구매자는 특히 선샤인코스트, 걸프군도, 스쿼미시 같은 더 외딴 지역에 집중했다”라며 “거주지에서 근무 증가와 신체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일부 주택 구매자들은 인구밀도가 덜한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LS 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C$104만4,000으로 1년 전보다 5.8% 올랐으나,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2020년 11월

  • 단독주택은 11월 1,061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28.6%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153만8,900으로 1년 전보다 9.4%, 10월보다 1% 각각 상승.
  • 아파트는 1,371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12.2%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67만6,5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 10월보다 1% 하락.
  • 타운홈은 632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0.1%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81만4,800으로, 1년 전보다 5.6%, 10월보다 0.2% 각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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