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21년 8월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 마감 보고서에서 “주택 구매자가 여름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꾸준하게 움직인 반면, 6월부터 주택 매물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라고 발표했다.
REBGV는 8월 주택 매매가 총 3,152건으로, 1년 전 3,047건보다 3.4% 늘었지만, 한 달 전 3,326건보다는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10년간 8월 평균보다 20.4% 더 많다.
키스 스튜어트 REBGV 경제분석가는 “예상보다 8월은 더 빠빴고, 공급이 수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시장에 공급 부족 현상이 초래됐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2021년 8월 중 새로 매물 등록한 주택은 총 4,032건이다. 2020년 8월의 신규 매물 등록 5,813건보다 30.6% , 앞서 2021년 7월 9,850건 보다 8.6% 각각 감소했다.
MLS에 등록된 8월 마감 총 매물은 9,005건으로, 1년 전보다 29.7%, 앞서 7월보다 8.6% 각각 감소했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주택 공급은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라면서 “가격 압박을 해소하고, 주택 구입 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시장에 좀 더 많은 주택 매물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주거 비용은 연방총선의 핵심 쟁점이 된 상태로, 우리는 각 정당이 현재와 미래에 주택 구매 희망자를 위한 보다 다양한 주거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능률적인 정책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의 8월 매물 대비 판매율은 35%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25.3%, 타운홈은 51.8%, 아파트는 39.2%다.
매물 대비 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하게 몇 개월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시장을 분석해보면, 연간 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도달했지만, 대부분 상승이 3개월 또는 더 이전에 발생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선호 지역 및 주택 종류에 따른 최근 주택 가격 동향을 이햐하려면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하라”고 권장했다.
8월 마감 MLS 주택 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16만7,600달러로 2020년 8월보다 13.2%, 한 달 전 7월보다 0.1%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2021년 8월
- 단독주택은 8월 945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13.7%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180만7,100달러로 1년 전보다 20.4%, 7월보다 0.3% 각각 상승.
- 아파트는 1,631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22.4%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73만5,100달러로 1년 전보다 7.6% 상승, 7월보다 0.2% 하락.
- 타운홈은 576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7.1%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95만2,600달러로, 1년 전보다 16.5%, 7월보다 0.3% 각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