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보육비, 캐나다 주요 도시 중 2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는 최근 보육 시설 확장 및 비용 인하 정책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배경 사진은 노스밴쿠버 보육원 신규개설과 관련해 주정부가 배포한 보도 자료. 사진=Province of British Columbia 제공

밴쿠버가 캐나다 국내 주요 도시 중 보육원 이용 비용이 광역 토론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드는 거로 나타났다.

캐나디안 센터포 폴리시 알터네이티브(캐나다 대안정책 연구소)는 캐나다 대도시 보육비 분석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토론토로 영아의 보육원 중간 비용이 한 달에 C$1,685이다. 이어 광역 토론토 주요 도시가 C$1,591~ 1,411가량이 든다. 밴쿠버는 C$1,400이 든다.
가장 저렴한 곳은 퀘벡 도시들로 몬트리올이 C$175로 가장 저렴하고 나머지 퀘벡 도시들은 C$190이 든다.

6개주 국고 지원제 도입

많은 주정부가 보육 기관을 국고로 지원하며, 대신 보육비를 공공 요금을 지정하는 퀘벡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해, 향후 보육비 부담은 줄 전망이다. 현재 국고 지원 주는 퀘벡,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매니토바로 이들은 다른 지역보다 보육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이 가운데 브리티시컬럼비아(BC), 앨버타도 국고 지원방식 도입을 결정해 올해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

나이들 수록 보육비는 감소

아이가 성장하면서 월 보육비 부담은 준다. 밴쿠버시 주민 부담을 보면 생후 18개월 미만 영아는 C$1,400, 생후 18개월~3세까지 유아는 C$1,407이 들지만, 이후 4~5세까지는 C$1,000으로 부담이 준다.

문제는 보육비 인상률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밴쿠버 탁아비는 2017년에서 18년으로 넘어오면서 5.3%나 올랐다. 일반 소비자 물가가 3% 오른 거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연구소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육아휴직 대 보육비

2019년 기준으로 연봉이 연간 C$5만3,100이면, 육아 휴직 기간 격주로 C$1,124를 받는다. 연봉이 C$5만3,100 미만이면 주급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만약 소득이 월 보육비 미만이면, 육아 휴직을 사용해 고용보험(EI)을 받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동안 해고는 캐나다에서 불법이다.

소득이 보육비보다 훨씬 많다면, 육아 휴직을 사용하지 않거나, 단기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보육비는 개인 세금 정산 시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리 세금 정산과 생활비 계산을 해 본 후, 커리어 미래 고려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JoyVancouver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