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버스 기술

밴쿠버 버스에 설치 후 시험 중인 첨단 기술 세 가지

메트로밴쿠버 교통망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가 버스 안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잡기 위해 여러 첨단 기술과 기발한 장치를 최근 실험 도입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해 전지로 운행하면서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일정 충전을 하는 전기차도 시험에 착수했다.
트랜스링크가 최근 시험에 착수한 내용 일부는 아래와 같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구리 합금으로 손잡이 교체, 자연 소독

일단 일부 버스의 손잡이 등 사람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재질을 구리 합금(copper alloy)으로 교체했다. 구리 합금 표면에 닿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이나 강철 재질에 비해, 한 시간 이내 99.9% 사멸하기 때문이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구리는 캐나다 보건부와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소독 능력이 인정된 유일한 고체 금속 접촉면 소재다. 이런 항균성 구리 소재는 이미 26개국의 300여 개 보건 시설에서 사용 중이다.

광촉매산화법 시험

또한 광촉매산화(Photocatalytic Oxidation∙ 약자 PCO)를 이용한, 빛으로 소독하는 기술을 버스 3대에서 시험한다.
자외선(UV) 특수등의 빛을 쪼이면 미량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가 발생하는데, 이를 통해 실내를 소독하는 방식이다.

전기 순간 충전방식 시험

한편 모든 버스를 2050년까지는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 아래, 배터리-전기 충전식 차량을 향후 2년 6개월 동안 시험 운행한다.
뉴플라이어와 노바버스에서 만든 시험 차량은 일정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ABB와 지멘스에서 만든 전용 충전기로 순간적으로 충전해 운행 거리를 늘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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