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밴쿠버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구매 접근성 90위

밴쿠버의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다. 주택 구매 접근성을 두고 전 세계 92개 도시에 대한 순위를 매긴 결과, 밴쿠버는 90위로 나타났다.

역으로 표현하면 밴쿠버는 92개 도시 중 집을 사기 어려운 도시 3위다.
데모그라피아사는 도시민의 세전 중간 소득과 주택 중간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밴쿠버는 중간 소득의 13.3배를 투자해야 중간 가격대 주택을 살 수 있다고 평가됐다.
밴쿠버보다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도시로는 홍콩(중간소득 23.3배)과 호주 시드니(15.3배)가 있다.
캐나다 도시들의 순위 격차는 매우 크다. 토론토(10.5배)는 90위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앨버타의 에드먼턴(3.6배)과 캘거리(4배)는 각각 4위와 10위에 올라 내 집 마련이 비교적 수월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92개 도시 중에 주택구매 접근성 1위는 미국 피츠버그(2.7배) 이며, 이어 오클라호마시티(3.3배)와 뉴욕주 로체스터(3.3배)가 공동 2위다.

캐나다, 미국보다 집값 부담 커

이 가운데 국가별 평가를 보면 홍콩에 이어 뉴질랜드(11.2배), 호주(8배), 캐나다(6배), 싱가포르(5.8배), 아일랜드(5.7배), 영국(5.1배), 미국(5배) 순으로 주택 구매 접근성이 낮았다. 관련 평가에는 8개국만 평가됐으며, 한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팬데믹에 집 구하기 어려워져

데모그라피아사는 주택 구매 접근성이 매우 낮은 지역이 코비드19 팬데믹 이전에는 31개시였으나, 2021년 51개시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팬데믹 이전에는 중간 소득의 4.4배가 주택 구매에 들어갔지만, 현재는 6배라면서 비교 대상 국가 중에 가장 구매 부담이 많이 늘었다. 캐나다에서는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구매자가 다른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프레이저밸리, 칠리왁, 켈로나, 밴쿠버 아일랜드로, 토론토에서 키치너, 워털루, 브랜트포트, 런던, 구엘프 등으로 이동 현상이 있다고 데모그라피아사는 분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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