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업방식이 사회화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밴쿠버 교육청은 2021년 2월 4일 3학기 시작부터 지역 내 18개 세컨더리의 원격 수업 중에 대화형 교습을 늘리고, 출석 수업 과목별 지도 교사도 더 자주 보는 방식으로 시간표를 바꾸겠다고 21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학사일정에 관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원격 수업의 내용을 대화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학기까지는 동영상을 보고 자습해서, 숙제를 하는 형식 주였다면, 2월 3일부터는 실시간 화상으로 교사 진행 수업을 듣거나, 학생 간에 그룹 토의가 늘어난다.

이전 수업 방식에서 변경점

1, 2학기에 학생들은 매일 두 과목 수업과 플렉스타임을 배정받았다. 플렉스타임은 학생 개인에 따라 자습, 특별활동, 기술습득, IB나 AP 수업을 진행하도록 구성돼 있다. 8학년은 플렉스타임에서 배제된다. 또한 두 과목 수업 중 한 과목은 출석해서, 다른 한 과목은 원격 수업으로 듣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2주마다 출석 수업은 원격 수업으로, 원격 수업은 출석수업으로 전환하게 돼 있다.

3학기부터는 8학년은 플렉스타임에, 매주 두 차례 원격으로 진행하는 대화형 수업을 듣게 된다. 출석일과 시간은 학교가 결정해 3학기 시작할 때 학생에게 통보한다.
또한 세컨더리 전학년의 출석-원격 수업 과목 전환을 앞서 2주 단위 대신 1주 단위로 전환해, 과목 지도 교사를 일주일마다 대면하게 된다.
세컨더리 전학년의 원격 수업 또한 주당 3회 대화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대화형 수업은 실시간 교사 강의 수업 또는 교원-학생의 대화형 수업, 녹화 수업 수강, 학생 그룹토의, 소그룹 개별지도 방식을 의미한다. 주당 3회 대화형 수업 중 최소 1회는 학생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다만 이번 변경으로 전체 학습 기간이 늘어나는 건 아니며, 학급당 학생 수 15명 제한은 유지한다. 이러한 변경은 각 교육청과 학교 재량으로, 밴쿠버 시에만 한정하며, 써리나 코퀴틀람 등 다른 지역은 변경 대상이 아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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