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시장 "한 해 동안 거래 감소했다가 연말 반등"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은 2019년 동안 평균 이하 매매와 심하지 않은 가격 하락을 경험했다”라며 2019년 12월 주택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2019년에 주택 총 2만5,351건이 매매돼 2018년보다는 3% 매매가 늘었지만, 2017년에 비해서는 29.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주택 거래건수는 지난 10년간 연평균보다 20.3% 적은 수치다.
애쉴리 스미스 REBGV회장은 “2019년에는 일반적인 계절 패턴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일반적으로 바빠야할 봄철에는 주택 구매자 수요가 조용했고, 하반기 들어서야 반등했다. 주택 가격을 보면, 종류에 따라 지역 전역에서 2~4%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주택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019년 매물은 한 해동안 총 5만1,918건이 발생해, 2018년보다 3.2%, 2017년보다 5% 감소했다.
2019년 발생한 매물은 10년간 연평균보다 7.6% 적은 수치다.
스미스 회장은 “주택 소비자신뢰가 연중내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첫 분기에 많은 잠재적인 구매자가 보류하는 패턴으로, 가격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새로운 세금들, 다른 정책적인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회장은 “소비자신뢰는 여름철에 돌아오기 시작해, 2019년 마지막 분기에는 평균 이상의 매매가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 주택은 2019년 연말 MLS 종합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C$100만1,000을 기록해, 2018년 12월보다 3.1% 하락했다. 이 중 아파트 가격은 2.7%, 타운홈은 2.4%, 단독주택은 4%가 2018년 12월보다 내렸다.

12월 가격 상승으로 마감

2019년 12월 한달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주택 2,016건이 거래돼, 2018년보다 88.1% 거래가 증가했으나, 앞서 11월보다는 19.3% 거래가 줄었다.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판매량보다는 2019년 12월 판매량은 9.5% 증가했다.
12월은 크리스마스 등 캐나다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연말 휴일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11월보다 크게 준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절 패턴으로 본다.
MLS기준 새로 나온 매물은 1,599건으로 2018년 12월보다는 12.9% 증가했지만, 11월보다는 46.8% 감소했다.
MLS에 등록한 메트로밴쿠버 총 매물은 8,603건으로, 2018년 12월보다 16.3%, 11월보다 20.1% 적다.
매물대비판매율은 23.4%다.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5.2%, 타운홈은 25.7%, 아파트는 32.5%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하게 몇 개월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에 힘을 받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2019년 1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 단독주택은 12월 599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72.1%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142만3,500으로 1년 전보다 4% 하락, 한 달 전보다 0.6% 상승.
  • 아파트는 1,053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96.8%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65만6,700으로 1년 전보다 2.7% 하락, 한 달 전보다 0.8% 상승.
  • 타운홈은 364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92.6%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77만8,400으로, 1년 전보다 2.4% 하락. 한 달 전보다 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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