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국제영화제 2017, 끌리는 한국 영화가 온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2017년 밴쿠버 국제 영화제(VIFF)에 한국 작품들은 극장에서 볼만한 끌림있는 작품들이 온다. 영화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 등장하는 한국영화 중 특히 전진∙문찬용 감독작 ‘다시 태어나도 우리(Becoming Who I Was)’가 눈에 띈다. 티벳 린포체(생불)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미 다른 영화제에서 인정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시애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앙뚜와 그 스승 인연, 그리고 여행을 8년간 담아냈다.

봉준호 감독의 슈퍼돼지 영화 ‘옥자'(영제 Okja)는 9월 30일(토) 오후 7시 상영한다. 옥자는 올해 VIFF특별상영작이다. 이준익 감독 작품 ‘박열’이 영어제목 ‘Anarchist from the Colony’로 9월 30일(토) 오후 2시와 10월2일(월) 오후 9시 두 차례 상영한다. 두 작품은 현재 VIFF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 다른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Claire’s Camera)’ 김대환 감독의 ‘초행(The First Lap)’ 단편으로 권혜연 감독 ‘489 Year’s가 있다. 주연배우가 심사위원에 위촉돼 상을 못 받은 홍상수 감독, 클레어의 카메라는 상복이 있을 듯 싶다.

한국 영화는 아니지만,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 사이에 2016년 바둑 대결을 담은 그레그 코즈(Greg Kohs) 감독 다큐멘터리 ‘알파고’, 알파고는 일약 인공지능이 준 충격을 담고 있다. 코즈 감독은 에미상 10회 수상자다. 영화도 구글 자회사이자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가 제작사로 나선 화제작이다. 또한 한국계 미국 이민자 출신 감독 코고나다가 한인 배우 존 조를 주연으로 한 영화 ‘콜럼버스’도 눈길을 끈다. 장면 하나 하나가 회화적이다. 화면 구도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 역시 화제작이다.
ⓙⓞⓨ Vancouver 권민수

참고: VIFF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