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시어스 캐나다 결국 정리∙해체된다

시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경
시어스 백화점, 온타리오 캠브리지 센터점. 사진=Flickr.com/ Mike Kalasnik (CC BY-SA 2.0)

법정 관리 상태인 시어스 캐나다(Sears Canada)가 전 매장 정리 계획을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시어스는 법원에서 승인을 받으면 전 매장과 자산을 정리하게 된다. 시어스는 “10월 13일경 심사를 거쳐, 10월 19일 이후에 매장 정리를 시작해 10~14주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시어스는 올해 6월 22일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시어스는 “그간 회생 노력을 기울였으나,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법정 관리 기업인 FTI컨설팅사 조언과 승인 아래, 법정 승인이 있으면 정리 및 해체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변화에 대응 못한 가운데 헤지펀드로 고액 주주배당

시어스 파산 배경에는 판로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고, 전산화와 온라인 사업 진출에 느렸고, 마지막에는 헤지펀드로 인한 자금난에 문제가 됐다.

1953년 창업한 시어스는 80년대까지 주로 카달로그 주문을 통한 우편 판매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1994년 월마트가 캐나다에 진출하면서, 백화점 가격 경쟁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시어스와 경쟁 상대인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는 저가 상품은 포기하고, 고급화 전략으로 선회했다.

반면에 시어스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유지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또 1990년대부터 2000년대로 넘어오며 많은 기업이 물류 유통 전산화와 온라인 매출 전략 마련에 고심했지만, 시어스는 그런 전략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비효율적인 매장관리와 경쟁력없는 온라인은 시어스를 점차 수렁에 빠지게 했다. 시어스 회생 기회를 날린 건 헤지펀드가 들어와, 회사 수익 개선은 없는 가운데 고액 주주배당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1만2,000명 실직…메트로밴쿠버내 6개 지점 사라진다

시어스 정리로 총 1만2,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시어스가 있는 쇼핑몰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시어스는 메트로밴쿠버내 코퀴틀람, 써리 길포드타운센터, 랭리 윌로우브룩몰, 버나비 브렌트우드타운센터와 메트로타운, 노스밴쿠버 캐필라노점 등이 있다. | JoyVancouver 🍁